이준석 “오세훈, 평소보다 더 진지...후보 등록 안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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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한동훈 부산 빅매치? 둘 다 겁 많아서 안 될 것”
  • 등록 2026-03-12 오후 1:52:32

    수정 2026-03-12 오후 1:52:32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여부를 놓고 “평소보다 더 진지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다”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12일 이 대표는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오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개인 경쟁력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선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신청을 받았지만,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 신청을 하루 더 받기로 했다.

이 대표는 “시장님의 문제의식과 책임감이 경계선에 있을테니 봐야겠지만 (후보 미등록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님이 제게 장동혁 대표를 만났다고 하면서 (당의 노선 변경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을 때, 반응이 실망스러워서 등록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취지로 말씀했다”며 “말로 안 되니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이 이를 교정할 마지막이자 유일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초기에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상당히 강력하게 나갔는데, 이걸 다시 싹틔우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울에는 상당히 수준 높은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이재명 정권의 의회 독재 부분에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합리적인 후보를 통해 충분히 유권자들이 반응할 수 있는데, 판을 이렇게 만드는 것도 국민의힘의 재주”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 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을 두고는 “둘 다 겁이 많아서 안 될 것”이라며 “부산 정서를 가볍게 보면 안 된다. (한 전 대표가) 구포시장에서 쇼 한 번 했다고 뽑아줄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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