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0.62%) 하락한 2615.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67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매도세로 돌아서며 635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92억원 순매수, 비차익 1894억원 순매도로, 총 1702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해 예상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올라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흐름으로 개장 이후 뉴욕발 훈풍은 이내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470원을 터치하면서 지난달 3일(1472.5원) 이후 50여일만에 1470원선을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주는 강세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미국 대규모 투자 발표와 관세 우려 완화로 3.29% 올랐고, 기아(000270)는 2.13%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가 2.7% 상승했고 미디어가 1.4% 상승 거래됐다. 반면 상사는 6.11% 내렸고, 조선도 3.65% 하락하면서 낙폭이 컸다. 기타자본재, 기계, 기타유통, 통신장비 등도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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