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연한 관세' 기조에도 코스피 0.62% ↓[코스피 마감]

외국인 매도 공세...개인도 순매도 전환
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선 터치
현대차그룹주 대형 호재에 3%대 상승
  • 등록 2025-03-25 오후 3:49:29

    수정 2025-03-25 오후 3:49:2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 우려를 희석하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25일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0.62%) 하락한 2615.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67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매도세로 돌아서며 635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92억원 순매수, 비차익 1894억원 순매도로, 총 1702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해 예상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올라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흐름으로 개장 이후 뉴욕발 훈풍은 이내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470원을 터치하면서 지난달 3일(1472.5원) 이후 50여일만에 1470원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대장주도 1%대 밀렸다. 삼성전자(005930)는 700원(-1.16%)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6만원선을 내줬다.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65%) 내린 20만8000원에 마쳤다.

현대차그룹주는 강세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미국 대규모 투자 발표와 관세 우려 완화로 3.29% 올랐고, 기아(000270)는 2.13%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1%), 셀트리온(068270)(0.49%), NAVER(035420)(0.24%), KB금융(105560)(0.12%)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삼성전자우(005935)(-0.91%), HD현대중공업(329180)(-3.85%), POSCO홀딩스(005490)(-0.32%), 하나금융지주(086790)(-3.1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가 2.7% 상승했고 미디어가 1.4% 상승 거래됐다. 반면 상사는 6.11% 내렸고, 조선도 3.65% 하락하면서 낙폭이 컸다. 기타자본재, 기계, 기타유통, 통신장비 등도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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