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근로복지공단은 9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 의료·산업·공학 융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과 박종래 UNIST 총장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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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근로복지공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의료·산업·공학을 융합한 지역 상생모델 구축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9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 의료·산업·공학 융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박종래 UNIST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현재 울산에 건립 중인 근로복지공단 병원(2026년 하반기 준공·개원 예정)을 중심으로 의료와 산업·공학이 결합하는 울산형 지역 상생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프로세스 개선과 스마트병원 기반 구축, 산업재해 예방 및 재활 모델 고도화, 의료공학 융합 인재 유입 기반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 산업·공학 기술을 접목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과 UNIST는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의료·산업·공학 역량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울산에 개원할 공단병원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스마트 병원’으로 육성하고, 우수 의료진 유입을 통해 울산시 최초 공공 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UNIST의 의료·산업·공학 역량이 공단병원과 만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결합”이라며 “이번 협약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공공의료 혁신의 하나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혁신의 핵심 파트너인 UNIST와 함께 공단병원을 내실 있게 준비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15개 산재 병·의원을 운영하며 산재 노동자를 위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응급·필수의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