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10년 안에 인구 150만명 도시 만들겠다"

GRDP 100조, 재정 5.6조, 합계출산율 1.5명 목표 제시
KAIST 등 4대 과기원 통합 연구센터 유치 계획도
  • 등록 2025-03-20 오후 5:06:31

    수정 2025-03-20 오후 5:06:31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특례시 출범식을 앞두고 ‘인구 150만, 합계출산율 1.5명’이라는 도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슬로건은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이다.

100만 화성특례시 출범식을 하루 앞둔 2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0년 후 도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화성시)
20일 화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시장은 “화성시는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 및 출생아 수 전국 1위 등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화성시의 연간 수출액은 248억 달러(한화 33조원 상당)에 달하며, 삼성전자·ASML·현대·기아·한미약품·대웅제약 등 2만6689개 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중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은 4600여 개에 달한다.

정명근 시장은 “임기 초 약속했던 20조원 투자유치 중 17조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첨단 반도체 기술센터와 KAIST·GIST(광주과학기술원)·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4대 과기원 통합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K-반도체’ 거점 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을 세웠다.

화성시는 또 시민의 경제적,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3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출산지원금 및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촘촘한 보육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과 2024년 두 해 연속으로 출생아 수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화와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해 화성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와 협력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GRDP 120조원, 재정 5조6000억원, 인구 150만명,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해 시민의 삶을 온전히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시(市) 승격 25주년을 맞는 오는 21일 ‘제25회 화성특례시민의 날’ 행사에서 100만 특례시 출범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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