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초고령사회 ‘간병 대란’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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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전문 요양 인력 양성… 일본식 모델 벤치마킹”
  • 등록 2026-01-08 오후 3:29:46

    수정 2026-01-08 오후 3:29:4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초고령 사회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간병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전문 요양 인력 양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 회장은 8일 대한노인회장 자격으로 “향후 100만 명 이상의 노인이 요양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처럼 동남아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재가 요양과 임종을 돕는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동남아 현지에서 인력을 선발해 한국어와 간호·요양 교육을 실시한 뒤 국내 자격 취득과 취업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는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의 국내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연계할 계획이다.

현지 교육을 마친 인력은 국내에서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부영그룹은 첫 해 40명을 시작으로 100명까지 확대하고 향후 급증할 요양 인력 수요에 대비한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내 거점으로는 부영이 인수한 창신대학교가 역할을 맡고 있다. 창신대는 법무부·보건복지부 공동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최근 외국인 유학생 최초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회장의 행보는 저출산 대응과 함께 ‘노후 돌봄 인프라’ 구축이 국가 존립의 핵심 과제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교육·사회공헌 분야에 1조 20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ESG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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