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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서울시의회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김 전 시의원 측 PC, 이른바 ‘황금 PC’의 포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PC에는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정치권 유력 인사들과 접촉하고 금품 전달 등을 논의한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 120여 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녹취록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7~8명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된 점에 주목한 바 있다.
이 PC에는 김 전 시의원이 지난 2023년 7월 보좌관 B씨와 통화한 녹음 파일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때다. 김 전 시의원은 당시 경선을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A의원과 면담을 했고, 이 시기 A의원 후원 계좌엔 김 전 시의원의 후원회 회계 책임자 이름으로 500만원이 송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B씨에게 차명 후원 여부를 알았는지와 A의원에게 보고가 이뤄졌는지 등을 추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김 전 시의원이 A의원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후원 계좌를 문의하는 취지로 물어와 후원 계좌를 알려줬다”는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한편 김 전 시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이르면 이주 안에 진행될 전망이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김 전 시의원과 달리 불체포 특권이 있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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