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이스라엘-이란, 대화·협상 궤도로 복귀할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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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기자회견서 “갈등 확대되면 중동 가장 먼저 고통”
“중국 핵전략은 자위와 방어, 선제 사용하지 않을 것”
영국 의원 제재 해제설에 “구체적 상황 몰라” 선 그어
  • 등록 2025-06-16 오후 6:07:23

    수정 2025-06-16 오후 6:07:23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화와 협의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가능한 한 빨리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지역이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의 올바른 궤도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갈등이 계속 고조되거나 심지어 확대된다면 중동 국가들이 가장 먼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압박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하고 양측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무력은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모든 국제분쟁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돼야 하며 공동 안보 개념을 견지해야만 모든 당사자의 정당한 우려가 철저히 해결될 수 있다”면서 “중국은 평화 회담을 촉진하고 이 지역의 불안정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당사국들과 지속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가 이란의 핵 협상을 앞두고 벌어진 것과 관련해 중국 핵 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이 시종일관 자위와 방어의 핵 전략을 견지했고 핵 무력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군비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중국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선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견지하고 비핵보유국이나 비핵지대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하겠다고 위협하지 않을 것을 무조건으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 문제 갈등으로 2021년 영국 의회 의원들에게 가했던 제재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도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국이 당시 영국 일부 의원들에게 내린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는데 궈자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국이 먼저 중국 인력과 단체에 불합리한 제재를 가한 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옳고 그름은 매우 분명하고 평등과 호혜성은 양국 관계 발전의 기초이며 차이점을 해결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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