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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관세청과 국토안보수사국은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마약이 은닉된 미국발 화물을 받는 국내 수하인을 합동 검거하고, 관세청이 보유한 과거 화물정보를 분석해 미국 내 발송자까지 역추적해 검거해 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청 수장으로서 미국 연방수사기관으로부터 글로벌 마약 확산 차단에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 국경 범죄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 위해 국토안보수사국은 물론 전 세계 마약 수사·정보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태국 조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장은 “한국 관세청은 글로벌 마약통제에 매우 모범적인 기관으로, 그간의 적극적인 업무 협력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마약범죄뿐만 아니라 자금세탁·무기·지재권·산업기술 등 다방면 국제범죄에 대해서도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미 행정부의 마약 단속 강화 정책에 따라 그간 미국으로 흘러가던 마약이 시세차익이 큰 우리나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마약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경로에 대한 검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