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근로감독..백종원씨 운영 업체

더본코리아 운영 식당 체인,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 등록 2025-03-20 오후 5:54:10

    수정 2025-03-20 오후 8:02:4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명 방송인 백종원씨의 요식업체 더본코리아가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으로 노동당국 근로감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20일 고용노동부는 서울강남지청이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더본코리아 본사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있다는 의혹이 나와 이를 확인하는 목적이다.
연합뉴스TV 캡처
해당 의혹은 국민신문고에 등록된 내용으로 제보자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구했다. 새마을식당 점주 온라인카페는 2017년부터 정보를 공유하는 비공개 커뮤니티로 운영됐는데, 해당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존재하고 직원들 실명이 이 게시판에 오르내렸다는 주장이다.

더본코리아는 논란에 대해 “점주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 제공
그러나 해명 내용대로라도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취업 방해 목적 직원 명부 작성에 해당될 수 있어 논란이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노동부는 사실관계 파악 후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조치할 예정이다.

백씨가 운영하는 업체 더본코리아는 최근 원산지 허위 표기로도 형사 입건되는 등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간장, 된장 등 제품에 대해 원사지 허위 표기 사안을 적발해 형사 입건해 수사 중이다. 농관원에는 특별사법경찰이 배치돼 있어 식품 관련 위법 사안을 직접 수사해 검찰 송치한다.

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백석공장과 예덕학원과 관련해서는 농지법 위반 혐의가 잡혀 백씨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형사 위법 사안 외에도 지역 농가 지원을 표방한 밀키트 제품에 외국산 재료가 대거 쓰여 논란을 겪는 등 사회적인 논쟁에도 소환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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