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캠핑장서 30대 남성 2명 숨져…신변비관 메모

외부 침입·범죄혐의점 없어
  • 등록 2025-01-24 오후 7:11:32

    수정 2025-01-24 오후 7:35:0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남 금산의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0분께 금산의 한 캠핑장 텐트 내에서 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30대 남성은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구조됐으며 현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전 직장 동료·선후배 사이로 렌터카를 빌려서 캠핑장까지 이동했으며, 업체에서 차량 이동이 감지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숨진 1명의 스마트폰에서는 채무에 따른 신변비관 메모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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