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젤 라이츠스 멜리우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과거에도 기술 혁신을 통한 제품 라인업 재편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이번 상황도 유사한 전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는 올해 아이폰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유명 테크 블로거 존 그루버는 시리 관련 기능 지연을 “애플의 신뢰도에 타격을 줄 대실패(fiasco)”라고 평했다.
라이츠스 애널리스트는 “향후 애플이 폴더블폰 도입 등 제품 라인업을 다시 개편하며 유사한 반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미중 무역 갈등이 리스크이긴 하지만 알리바바(BABA)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현지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상황은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면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0.19% 상승한 21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