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어 日 마이크론도…韓 엔지니어 인력 빼간다

18일 일본 잡페어서 직접 1차 면접 진행
엔지니어 30명 채용…히로시마 공장서 근무
첨단 D램 공정에 배치…HBM4 로드맵 박차
  • 등록 2025-02-13 오후 3:13:11

    수정 2025-02-13 오후 11:06:28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일본 공장에서 근무할 한국 엔지니어 채용에 착수했다. 마이크론 일본이 직접 한국에서 신규 채용을 나선 건 처음이다. 마이크론은 내년을 목표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첨단 D램 등 공정에 국내 인력을 배치할 전망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오는 18~2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일본 온라인 잡페어 봄’에 참가해 1차 면접을 진행한다. 일본 잡페어는 정부 기관이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 인재 채용을 원하는 일본 현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지난 6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를 마쳤다. 이어 일본 잡페어 행사 기간 온라인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온라인 테스트와 추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정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마이크론 일본이 직접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신규 채용이다. 채용 규모는 반도체 엔지니어 30명 정도다. 이들은 최첨단 D램 등 반도체 메모리 솔루션의 개발, 설계, 제조 엔지니어 등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내년 4월 1일 채용 예정으로 마이크론의 일본 최대 거점인 히로시마 공장에서 근무한다.

히로시마 공장은 마이크론의 일본 최대 생산거점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초 히로시마에 D램 신공장 착공을 시작한 뒤 2027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히로시마 신공장에선 HBM 생산을 위한 D램 양산을 담당한다. 마이크론은 6세대 제품인 HBM4를 2026년부터 대량 양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서류 전형이 진행되는 기간에도 임시 면접을 진행하며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류를 접수한 직후 오픈 포지션 면접을 진행하는 등 업무 적합도 확인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대만 타이중 팹(공장)을 중심으로 HBM 생산량을 늘리는 등 일본과 대만 공장에서 메모리 생산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골프여신의 스윙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