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GC에너지(005090)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인도네시아 법인을 정리한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발맞춰 플랜트 수주를 위해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난 10년간 전무한 성과 탓에 청산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SGC에너지는 당분간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사업성이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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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가 인도네시아 법인 청산을 결정한 것은 그동안 성과가 전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성이 없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청산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SGC에너지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단 한 건의 수주도 성사시키지 못하면서 비용만 지출했다. 지난 12년 간 매출 총합도 0에 수렴한다.
여기에 중국발 공급과잉 사태로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청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법인 존속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플랜투 수주 기회를 엿보기에는 공급 과잉에 따른 불황의 골이 너무나 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대 이후 저렴한 인건비에 힘입어 범용제품 생산 거점으로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현지 수요도 꾸준했던 만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기지 역할을 톡톡해 해왔다.
SGC에너지는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기존 사업성이 확보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GC에너지 자회사 SGC E&C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4000억원의 규모의 수주를 따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의 변화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당장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사업 확장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네트워크를 가진 사업자를 통한 추가 연계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타깃 국가를 넓혀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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