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신한투자증권·호텔롯데, 회사채 수요예측서 줄흥행

신한투자증권, 3000억원 모집에 1조8900억원 주문
호텔롯데, 올해 두번째 롯데그룹 회사채
DB손해보험,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1조 몰려
  • 등록 2025-02-12 오후 5:37:58

    수정 2025-02-12 오후 5:37:58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호텔롯데, LS일렉트릭, SK리츠(395400) 등 모든 AA급 발행사들이 목표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받으며 개별 민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증권채 줄발행…신한투자증권 1.8조 모아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AA)은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8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790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1000억원이 몰렸다.

신한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 -3bp, 3년물 -1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

신한투자증권은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만큼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KB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월 중 총 3000억원 규모로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롯데그룹 두번째 공모채…호텔롯데 ‘흥행’

호텔롯데(AA-)도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웰푸드에 이어 올해 중 두번째로 공모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호텔롯데는 총 1000억원 모집에 91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600억원에 4900억원, 3년물 400억원에 4250억원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동일한 신용등급의 LS일렉트릭(AA-)과 SK리츠(AA-)도 각각 목표액의 5배, 4배가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

LS일렉트릭은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4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을, SK리츠는 2년물 800억원 모집에 295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3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두 곳 모두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은 3년물 -7bp, 5년물 -10bp, SK리츠는 2년물 -4bp, 3년물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

각각 최대 2500억원, 28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

DB손해보험, 킥스비율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 조달

GS E&R(A+)은 올해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화력 발전 사업도 하고 있어 ESG를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GS E&R은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03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14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년물에 한해서만 ESG채권으로 찍는다.

공모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13bp, 3년물은 -16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DB손해보험(005830)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을 조건으로 총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AA+/AA 스플릿)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9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DB손해보험은 3.5%~4.2%의 절대 금리 수준을 제시해 4.06%에서 물량을 채웠다.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신지급여력(K-ICS·킥스)비율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4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조달을 가정했을 때 DB손해보험의 킥스비율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228.8%에서 4.4%포인트(p) 증가한 23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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