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9일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 건설경기 대책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4대 건설협회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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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전체회의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미분양 주택 수는 2008년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데 현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등 금융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제약이 있고 빚을 내서 주택을 사게 할 수도 없고, 세제 문제만으로 해결이 안 된다”며 “LH가 매입임대 아파트로 악성 미분양을 매입해버리는 방안을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어 “이 수요는 청년, 신혼부부, 전세사기 피해자들 수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LH의 재정 사정도 있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정부에서 재정 지원을 한다고 해도 매입임대할 때 LH의 자부담도 있다”면서도 “함께 테이블에 놓고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지방 미분양에 대해서만 한시 완화하는 요구가 있었으나 DSR 규제 완화는 실효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미분양은 전반적인 경기나 집값 전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집 구매를 꺼리는 것이나 대출을 해준다고 유효하게 작동할 지 의문”이라며 ”미분양은 전반적인 경기나 집값 전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집 구매를 꺼리는 것이나 대출을 해준다고 유효하게 작동할 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