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S&P 500 연말 전망치 6200으로 하향…골드만에 이어 두 번째

  • 등록 2025-03-17 오후 11:23:58

    수정 2025-03-17 오후 11:23:5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RBC 캐피털 마켓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S&P 500 지수의 2025년 연말 전망치를 62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주 골드만삭스에 이어 두 번째 하향 조정 사례다.

1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로리 칼바시나 RBC 주식 전략 책임자는 S&P 500 지수가 올해 말 62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6600에서 약 6.1% 낮춘 수치로, 작년 말 종가 대비 상승 여력이 5.4%에 불과하다.

칼바시나 책임자는 이번 조정 배경으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와 소비자 지출 둔화 신호,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꼽았다. 특히 최근 3주간의 급락장은 이러한 정책 리스크가 시장을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칼바시나 책임자는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까지 험난하지만 우상향하는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봤지만 지금은 강한 역풍 속에서 그 길이 더욱 험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10%의 조정이 이뤄진 상황에서 추가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확실히 시장의 모멘텀은 꺾였다”고 덧붙였다.

S&P 500 지수는 올해들어 3.7% 하락했다. 최근 고점 대비 10% 가까이 밀리며 기술적 조정 구간에 근접했다. 칼바시나 책임자는 지금의 시장에 대해 “미묘하고 어려운 시점”이라며 “시장 분위기를 보면 왜 주가가 타격을 받는지 이해할 수 있지만 아직 반등의 타이밍이 왔는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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