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 소감을 남기며 이같이 썼다.
그는 “비상계엄이후 제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 대선 행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오늘 해병대 위문 방문도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미 수차례 국회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임기 종료일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오늘 이후로는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에서 제가 후보로 거론되지 않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과 국정협의회의 성과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회가 국민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5선 국회의원인 우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 때 신속하게 국회를 월담해 해제 결의안 의결을 이끌면서 야권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또 작년 12월14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후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하시기를 당부드린다. 자영업·소상공인·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호소한 것도 화제가 됐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인 우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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