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설에 토요타 14개 공장 가동 일시 중단

폭설로 고속도로 통행 제한 탓
20일 오전부터 정상화 예정
  • 등록 2025-02-19 오후 5:36:13

    수정 2025-02-19 오후 5:36:13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대표 자동차업체인 토요타가 폭설로 인해 일본 내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차량들이 홋카이도 삿포로 중심부의 눈 덮인 거리를 지나고 있다.(사진=AFP)


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다는 이날 오전부터 일본 내 10개 공장, 총 20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이번 공장 가동 중단 조치는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된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재 토요타의 일본 내 공장 가동이 중단 된 곳은 아이치현 도요타시 소재 모토마치 공장의 1개 라인, 츠츠미 공장, 토요타자동직기의 나가쿠사 공장(오부시), 토요타바디 후지마츠 공장(가리야시) 등이다.

또 토요타는 이날 저녁부터 추가로 일본 내 4개 공장의 총 6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동일본의 미야기 오히라 공장(미야기현 오히라촌), 이와테 공장(이와테현 긴가사키정), 히노자동차 하무라 공장(도쿄도 하무라시) 등이다.

닛케이는 토요타 공장 가동은 오는 20일 오전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거래소에서 토요타의 주가는 이날 2755.5엔으로 전장 대비 1.73% 감소했다.

한편, 일본 전역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이날 한파가 절정에 도달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인해 혼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이 내리고 있으며, 평소 눈이 적은 동일본 태평양 측 내륙 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군마현 미나카미에서는 43cm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JR도카이에 따르면 폭설로 인해 도카이도 신칸센이 나고야역과 교토역 사이에서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열차 운행에도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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