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이날 연례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삼성전자가 향후 TSMC를 따라잡아 파운드리 부문 선두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쟁자들은 사실상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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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만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실력이 있다”면서 “(대만에서는)TSMC의 파운드리에서 시작해 후공정인 패키징 테스트, 시스템 조립으로 이어지는 전체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이러한 일련의 반도체 생태계는 한국이 단기적으로 쉽게 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소재·장비 업체들을 대대적으로 모아 스타트업 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한국이 대만 과학단지의 반도체 생태계 클러스터 모델을 따라하면서 대만의 기술 우위가 위협 받는다는 질문을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9.9%로 1위, 삼성전자가 7.2%로 2위를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024년 55%포인트(p)에서 지난해 62.7%p로 확대됐다.
웨이 회장은 주총에서 강력한 인공지능(AI) 수요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는 소비자, 기업, 그리고 주권 AI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AI 모델 도입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 큰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다시 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강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차별화와 폭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회사의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미국 달러화 기준 30%를 초과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TSMC는 올해 4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회사의 자본지출이 기존 전망 범위의 상단인 최대 56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고성능 칩 수요는 주로 미국 고객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TSMC가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전면 확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는 “대만 공장의 생산 능력조차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TSMC는 대만 공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일본에 신규 공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위치한 TSMC 제1공장은 2024년 양산을 시작했으며, 제2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그는 “첨단 공정에 대한 시장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로벌 생산 기지가 어떻게 확장되든 대만은 TSMC의 가장 중요하고 최대 규모의 생산 기지로 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TSMC 직원들의 평균 보너스 지급액이 올해 30% 이상 인상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는 AI 열풍의 수혜자들이 이익을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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