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송병준 컴투스(078340) 의장이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추천됐다.
 | 송병준 컴투스 의장(사진=벤처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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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송 의장을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협회장은 오는 28일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본보 2월 4일 [단독]벤처기업협회 차기 회장에 송병준 컴투스 의장…게임업계 최초>송 의장은 현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지난 13일 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거쳐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제12대 회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송 의장은 학창시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통해 창업 동아리 설립의 계기를 마련해준 벤처기업협회 창립자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선배 벤처기업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배 벤처기업가들을 위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에서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창업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해왔다.
송 의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재학 시절 벤처창업동아리를 설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를 창업하며 본격적인 벤처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이어 2013년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를 인수하고 이후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매출 90%를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대표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 등 여러 우수한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컴투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문화콘텐츠 및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송 의장은 IT 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위원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육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