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수율과 제품 성능에서 안정화를 이루면서 추가 계약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칩의 대량 수주에 성공한 만큼 추가적인 계약에 진전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수주를 앞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의 고객사였던 퀄컴은 최근까지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에 AP 생산을 맡겨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수율이 올라오면서 퀄컴의 차세대 AP 수주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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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가 개별로 다양한 AI 칩을 만들면서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첨단 공정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TSMC 외 삼성전자, 인텔 정도가 있다. 삼성전자가 제품 안정화을 달성하고 수율이 일정 부분 올라왔다고 한다면, 빅테크들은 삼성전자와 손을 잡을 수 있다. 오는 2026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수주가 이어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등과 TSM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빅테크 기업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던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더 많은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을 위한 검증이 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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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의 공급 역시 파운드리 수주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칩을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CIS)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전기신호로 바꾸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을 설계하고,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미지센서 공급을 계기로 삼성과 애플 간 협업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애플이 자체적으로 AP를 설계하고 파운드리 공정은 턴키(일괄수주)로 삼성에 다시 맡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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