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 깊어진다”…HD현대重 노조, 사측 2차 제시안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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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2차 제시안에도 합의 불발
노조 “3차 제시안 없인 교섭 없다”
15일 전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
  • 등록 2026-09-08 오후 8:22:35

    수정 2026-09-08 오후 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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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3일 임협 난항으로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3일 임협 난항으로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2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제시안을 거절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고정급·단체협약 개정·미포 통합에 따른 단체협약 통합 등을 다시 제시하라”며 사측의 2차 제시안을 반려시켰다.

회사 측의 2차 제시안은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과 격려금 200%+1000만원 지급 등 1차 제시안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호봉승급분을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이다. 단체협약에는 공조회비를 회사가 전액 부담하고 결혼·회갑·사망 등에 지급하는 축하·위로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새로 담겼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3차 제시안이 없으면 교섭 재개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결렬로 파업이 지속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조직별 순환 방식의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10일까지 순차적인 부분파업을 진행한 뒤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향후 파업 수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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