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머스크 효율부 500억달러 절감 효과 확인”

베센트 장관, 폭스뉴스서 호평
결제 시스템 관련 논란은 일축
우크라 관련 "경제 협정 서명해야"
  • 등록 2025-02-19 오후 7:29:45

    수정 2025-02-19 오후 7:29:4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신설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로 인해 지금까지 500억달러(약 72조원) 절감 효과를 봤다는 전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시작”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비용 절감 노력이 결국 우리 국내총생산(GDP)의 몇% 절약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사진=AFP)
그는 미국 납세자들이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재무부 직원 2명이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읽기 전용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매우 엄격한 보호장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효율부가 재무부 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줬는데,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소속 19개 주(州)법무장관들과 3개 노동조합이 이에 반발해 연방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일부는 효율부가 재무부 결제 시스템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베센트 장관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지원 대가로 미국과 경제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경제적으로 더 가깝게 만들고자“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미국이 그들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미국 납세자들에겐 이미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돈에 대한 보답이 있을 것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란 것이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에 있어 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트럼프 2기 내각 각료 중에선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지시한 대로 미국이 새로운 동전 주조를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대통령은 동전을 없애고 싶어한다“면서 ”이것이 비용 절감의 일부로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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