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5일 판다 유치원 2호관 203번 야외 방사장에서 푸바오 관람을 재개했다. 푸바오가 몸을 떠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격리된 지 1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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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전에 푸바오는 ‘떨림’이 발생해 비 전시구역으로 이동해 모니터링과 진료를 하고 안정을 취했다”며 “이달 초 푸바오는 무사히 발정기를 넘겼고, 이제 순조롭게 대중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센터 측은 푸바오의 다양한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과 팬들이 찍은 푸바오의 많은 사진도 웨이보를 통해 공유됐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은 주로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 반응, 잠재적인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일반적인 생리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다가 만 4세가 되기 전 반환해야 하는 협약에 따라 생후 1354일 만인 지난해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반환 이후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한중 양국 네티즌 사이에서 잇따라 제기되자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