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건희 집사 체포영장 발부…"정당 사유없이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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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기자단 공지…여권무효화 조치 돌입
김씨, 카카오모빌·HS효성 등 180억원 투자 유치
윤창호·김익래 17일 출석…조현상 21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특검과 출석 일자 조율중
  • 등록 2025-07-16 오후 9:03:28

    수정 2025-07-16 오후 9:07:0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김 여사 집사 김예성(48)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사진=공동취재단, JTBC 캡처)
16일 특검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법원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김예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해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여권 무효화 작업에 착수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 집사 김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즉시 여권무효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귀국시 집사게이트 사건뿐 아니라 코바나컨텐츠 뇌물 조사를 병행해 각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며 여러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여사와는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사 게이트’로 번진 이 사건은 김씨가 기업들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특검은 거액의 투자 유치 경위가 석연치 않은 점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를 비롯해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했다.

윤창호 전 사장과 김익래 전 키움증권 회장은 오는 17일 출석한다. 조 부회장은 해외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 예정이다. 다만 김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가운데 특검은 출석일자를 조율 중이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을 찾아 김 창업자가 지병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직접 특검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은 문제가 된 투자 건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결정했고 카카오 본사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자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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