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CVNA)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260달러에서 28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31%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카바나 주가는 지난 12개월 기준 142% 상승했지만 2월 중순 이후 약 25% 하락하며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을 “중고차 리테일과 차량 운영 최적화 분야의 리더에 투자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장기 성장에 베팅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카바나는 빠르게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2022년 적자를 기록했던 카바나는 2023년에는 3억3900만달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이를 14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2025년 EBITDA가 약 1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1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카바나의 주가는 5.79% 상승한 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