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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비상계엄을 발동하면 안 된다.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국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다”라고 만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나는 결심이 섰으니 실장님은 더 이상 나서지 말라. 더 이상 설득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장관에게 역사에 책임질 수 있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그러자 김 전 장관은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도 정 전 실장과 비슷한 취지로 말했다.
신 전 실장은 비상계엄 당일 오후 10시께 “정 전 실장이 말렸고, 저와 수석들도 말렸는데 대통령께서 거절하고 내려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안가 모임 때도 대통령께 (계엄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그게 대통령과 경호처장이 술 먹는 과정에서 좀 일시적으로 나온 얘기라고 양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믿었다. 그런데 실제로 계엄이 일어나 크게 실망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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