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명태균 관련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 소환

지 전 원장, 명 씨테 수 차례 여론조사 맡기고 비용 지불 안해
2020년 중순부터 1년여간 카카오톡 대화 확보
  • 등록 2024-12-10 오후 9:41:49

    수정 2024-12-10 오후 9:41:4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상욱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 검사)은 이날 오전 지 전 원장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렀다.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
지 전 원장은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2021년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 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수 차례 여론 조사를 의뢰했고 일부 조사에 대해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로 정치브로커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지 전 원장과 명 씨가 2020년 중순부터 1년여간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명 씨는 지 전 원장과 여론조사 결과를 다룬 언론 보도를 주고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3일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명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 나섰던 예비 후보 2명을 2021년 6월초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으로 임명되게 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했고, 이후 예비후보들로부터 공천 도움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공소장에 적은 바 있다.

명 씨 관련 의혹의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 씨와 지 전 원장이 엄청 친했다”며 “지 전 원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연임에 명 씨가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여의도연구원은 국민의힘 산하 정책연구소로 각종 여론조사와 정책 개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싱크탱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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