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와 자매결연' 쾰른, 소녀상 전시 취소 철회

나치기록박물관 앞 전시 계획
당초 대체부지 제안했으나 구 대표 결의 따라 전시 허용키로
  • 등록 2025-02-19 오후 8:44:35

    수정 2025-02-19 오후 8:51: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독일 쾰른에서 전시될 전망이다. 현지 당국이 전시를 취소하려했으나 현지 행정구 대표들 결의 등으로 이를 철회했다.
베를린 소녀상. 연합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다음달 7일부터 6월1일까지 쾰른 시내 나치기록박물관 앞에 소녀상이 전시된다.

쾰른시 행정당국은 지역 내 행정구 대표들 결의안과 쾰른시 정치위원회 결정에 따라 반대 의사를 철회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지역에서 자행된 여성 상대 범죄를 조명하는 전시회 ‘망각에 반대하는 예술’ 전시 일환으로 소녀상 전시를 추진했다.

그러나 쾰른 당국인 공공장소 전시 결정 권한이 정치위원회에 있다며 대체 부지를 제시해 전시가 취소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구 대표들과 정치위원회가 전시를 해야한다는 결정을 지지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나치기록박물관 앞에 소녀상 전시가 이루어지게 됐다.

전시회 큐레이터와 시민단체들은 행정당국의 사실상 전시 취소 결정이 나오자 항의 서한을 보내 전시를 허용하고 일본이나 다른 지역의 역사수정주의를 용인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전시회 주최 측은 쾰른이 일본 교토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일본의 전쟁범죄와 관련한 논쟁을 막기 위해 대체부지를 제안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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