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넷마블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넷마블 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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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 66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5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과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대규모 업데이트 함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마케팅비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상각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고,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