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반년 만에 6만 여명 이용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작년 8월 출시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반년 만에 약 6만 여명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국민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고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열차 운임이 50% 할인되고 지역 관광명소 체험할인도 누릴 수 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고객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자유여행상품과 전문여행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 상품, 코레일의 관광전용열차를 이용한 관광열차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유여행은 보상 녹차밭, 영주 부석사, 제천 의림지 등이 인기가 있다. 패키지 상품은 밀양 역사문화투어, 정선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정선 장날 여행, 무주 덕유산 향적봉 곤도라·하늘물빛 정원, 익산의 ‘익산시티 동행! 백반(백제에 반하다)’ 등의 여행 상품이 있다. 관광열차는 영동 지역을 방문하는 국악와인 열차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팔도장터 열차가 인기다.

코레일은 인구감소 지역 누적 관광객이 6만여명을 돌파하면서 약 16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