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프랑스 내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전해액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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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의 폴란드 공장서 출하 예정
  • 등록 2025-08-06 오후 2:56:29

    수정 2025-08-06 오후 2:56:2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차전지 소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348370)이 프랑스 기가팩토리에 전해액 공급을 시작하고 현지 생산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경제사절단이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쟝 르미에르 BNP파리바 회장,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 류 회장, 마크롱 대통령, 손경식 CJ 회장, 우터 반 베르슈 에어버스 수석부사장, 허진수 SPC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엔켐은 이달 말부터는 프랑스 내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에 전해액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엔켐의 폴란드 공장에서 출하된다. 나아가 엔켐은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에 연간 17만 5000톤(t) 규모의 전해액과 2만 톤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프랑스 현지 건설사와의 계약은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엔켐은 이미 폴란드와 헝가리에 전해액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덩케르크 투자까지 완료되면 유럽 내 생산 인프라 다각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켐은 앞서 지난 5월 12일 충남 천안 공장에서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의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 당시 회의에는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 덩케르크 시장, 모리스 조르주 항만청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엔켐의 프랑스 법인 설립 계획과 연계한 투자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그 달 19일에는 오정강 엔켐 대표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당시 회담은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연례 투자 유치 행사인 ‘추즈 프랑스 서밋’(Choose France Summit)의 일환으로 열렸고 오 대표는 한국 기업 대표단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엔켐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과 함께 중저가 모델 중심의 볼륨 확대가 본격화되는 추세”라며 “엔켐의 현지 공급망 확대는 유럽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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