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대구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19일 낮 12시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74)씨가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대구 달서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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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달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달서구 장기동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사고 후 스스로 대피했다. 타박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령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 통계는 최근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3년 고령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9614건이다. 관련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20.0%)도 1년 전(17.6%)보다 늘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5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49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예상되는 전체 고령 인구(1059만명)의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