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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94억 원의 뇌물수수와 252억 원의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80억 원·추징금 35억 원을 확정받았다.
1년 8개월 복역한 이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형 집행이 정지돼 치료받다가 2022년 12월 28일 자로 사면·복권된다.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은 15년의 잔여 형기뿐 아니라 미납한 벌금 82억 원도 면제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연금을 지급받고,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다.
이 밖에도 경호와 경비,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 지원, 본인 및 가족에 대한 치료 등 예우를 받는다.
홍 전 시장은 이 같은 자신의 요청 사항에 대해 “TK 신공항 국가 지원 요청을 한 것은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한 것이고 MB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은 1999년 워싱턴 낭인 시절 같이 겪었던 정리(情理)와 의리로 한 것”이라고 SNS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나는 MB 정권 내내 친이계의 견제로 MB 덕을 본 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과 이욕만 난무하는 정치가 되는 게 안타까워서 한 것”이라며 “저급한 해석들이 난무하는 건 공부들이 부족한 탓으로 여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김 후보와 30년 우정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만남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찬에는 막걸리가 준비됐는데, 이 대통령의 약속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SNS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다만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을 위해 막걸리를 마시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찬 직전 SNS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소 의미심장한 글에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당시 대통령 선거 운동 중 홍 전 시장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 “선거 중인데 그런 고민을 하겠느냐”며 “특정하게 누군가를 어떤 직책에 (두겠다)라는 생각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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