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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데이터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은 지난달 29일 이후 이날까지 단 엿새 간 4676억달러(원화 약 679조33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중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보다 친(親)가상자산 성향의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7만2877달러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일부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아직도 7만6000달러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BTC마켓츠의 레이철 루카스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오전장의 심리는 조심스럽고 방어적”이라며 “분위기는 여전히 위험회피(risk-off)이지만, 강제 매도의 속도는 미국 장 마감 때보다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 아래를 내려 가면서 심리가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락은 글로벌 시장 전반이 큰 변동성을 겪은 한 주와 맞물려 나타났다. 금과 은도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귀금속은 최근 하락 이후 화요일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가상자산만은 지지선에서의 저가 매수를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은 함께 하락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급락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면에서 안전피난처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역베팅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이클 버리는 이번 주 비트코인이 귀금속과 같은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실패했고, 결국 순수한 투기성 자산으로 드러났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투자 및 금융서비스 업체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LP)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역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비트코인을 들고 간다’는 거의 종교에 가까운 믿음이 엄청나게 강했는데, 어느 순간 그 바이러스, 혹은 열병이 꺾이면서 매도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한다는 논의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갤럭시 디지털은 ‘사토시 시대(Satoshi-era)’ 투자자 한 명을 위해 8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약 90억달러 규모로 매각하도록 중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거래가 매도자의 ‘상속 계획’ 전략의 일환이었으며, 명목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 비트코인 거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는 초기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오랫동안 변동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놓지 않는 ‘호들(HODL·장기 보유 전략)’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초기 커뮤니티가 믿음을 잃은 것 아니냐는 논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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