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20%대로 내려갈라"…홍준표, 용혜인 비판하며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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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일 연속 SNS에 용혜인 비판 글 게재
"비례 제도로 함량미달 사람들이 국회 대거 입성"
  • 등록 2026-09-03 오후 7:01:39

    수정 2026-09-03 오후 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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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그래서 내가 비례대표제는 폐지 하자고 한 것”이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23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논쟁을 벌이는 모습.(사진=JTBC 캡처)
지난 2023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논쟁을 벌이는 모습.(사진=JTBC 캡처)
3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관겸직 가지고 논란이 되는게 아니다. 기형적인 비례대표 제도 때문에 함량미달인 사람들이 국회에 대거 입성하여 난장판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구의원 깜도 안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 이라고 난리치는 국회 때문에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더 염장지르는 것은 그 깜도 안되는 사람을 장관 시키겠다고 난리 치는 건 국민들을 얼마나 깔보고 하는 짓이냐”라고 임명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만 하거라. 그러다 지지율 20%대로 내려 갈라”라며 최근 30%대로 떨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일에도 “장관이 무슨 지나가는 개나 소나 하는 자리냐, 장관 할 사람이 그리도 없었냐”는 글을 SNS에 남겼다. 당시 홍 전 시장은 “대구시 국정감사장에서 본 용 의원은 기형적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들어 낸 함량 미달 의원이었다”고 했다.

또 그는 “그런 함량 미달 비례대표 의원을 장관으로 지명하고, 그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 하지 않고 장관까지 하겠다’고 응석을 부리고 있다”며 “이런 코미디 같은 상황을 보고 있는 국민들은 얼마나 기가 차겠냐”라고 질타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정당 국고보조금 때문인 것이 맞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나와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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