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9월 금리인하 '이상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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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전월대비 0.4%·전년대비 2.9% 상승…예상치 부합
주거비·식품·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오름세 견인
근원 CPI는 3.1%로 안정…연준, 인하 기조 유지 가능
  • 등록 2025-09-11 오후 9:43:32

    수정 2025-09-12 오전 8:54:4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거비와 식품,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유지됐다.

11일 (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7월 기록한 0.2% 증가율과 시장예상치(0.2%)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9% 올라, 전달까지의 12개월 상승률(2.7%)을 소폭 웃돌았다. 시장예상치(2.9%)에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1%)와 같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8월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주거비였다. 주거비 지수는 전달보다 0.4%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식품 물가도 0.5% 올랐다. 이 중 가정 내 식품은 0.6%, 외식은 0.3%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 지수 역시 0.7% 상승했는데, 휘발유 가격은 1.9% 급등해 에너지 상승폭을 키웠다.

세부 항목에서는 항공료, 중고차·트럭, 의류, 신차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 서비스, 여가, 통신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료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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