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ETRI와 위성탑재체 핵심원천기술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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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유닛 전자파·환경 시험 규격 표준화 주도
"6G·저궤도 위성 시험인증 인프라 선점"
  • 등록 2026-05-12 오후 3:53:06

    수정 2026-05-12 오후 3:53:0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저궤도 위성통신 및 6G 대응 시험·검증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에이치시티는 ETRI가 주관하는 ‘위성탑재체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성탑재체와 우주환경 시험·검증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시티 연구원이 열진공 챔버를 이용하여 위성 부품의 진공 및 열 주기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이치시티)
이번 사업에서 ETRI는 Q대역 위성탑재체와 핵심부품, 집적회로(IC), 단말 개발을 맡는다. 민간기업들은 위성통신 탑재체 구성품과 안테나, RFIC, 단말 모듈 제작 및 시험 등을 담당한다.

에이치시티는 기존 5G와 자동차 전장, 방산, AI 기반 시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 유닛의 전자파·환경 시험 항목과 요구 조건을 정립하고 위성탑재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험 규격 분석을 기반으로 표준화 작업도 추진해 위성 시험인증 시장 선점에 나선다.

회사 측은 공동연구기관인 RFHIC, 아나배틱세미 등과 협력해 Q대역 위성통신용 RFIC와 위성탑재체 부품 대응 시험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시험 서비스 사업화 기반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국방부가 참여하는 범정부 저궤도 위성통신 전담체계가 출범하는 등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위성 기반 통신 인프라가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시장 규모가 현재 약 150억달러에서 2035년 약 108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은 6G와 항공·해상 통신, 모빌리티, 방산·공공 인프라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ETRI와 국내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위성탑재체 시험인증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시험인증 분야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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