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 최대 4500억 회사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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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요예측…3·5·10년물 트랜치 구성
‘AA+’ 우량채…“자회사 현금창출력 안정적”
TRS·PRS 계약 따른 우발채무는 주의 필요
  • 등록 2026-03-10 오후 6:20:04

    수정 2026-03-10 오후 6:20:04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SK그룹 지주사인 SK(034730)가 최대 4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공모 회사채 시장의 '빅 이슈어'로 꼽히는 SK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들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AA급 우량채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SK)


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이달 24일 진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만기)는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흥행 시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단 계획이다.

SK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대표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평정에서 SK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사업자회사들의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단 분석이다.

유준기 한기평 전문위원은 "SK텔레콤은 독보적인 가입자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회사로서 사업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며 "그룹 핵심계열사 제품의 내수유통 및 수출 담당하는 가운데, 통신단말기 유통, 무역, 가전렌탈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사업안정성 역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신규 투자에 따른 재무레버리지 추이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다. 유 위원은 "첨단소재 및 바이오 분야를 위시한 적극적인 투자계획, 자기주식 매입 및 배당 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강황에 따른 높은 자금소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주사로서의 자체 재무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나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따른 투자 확대기조 및 차입금 변동 수준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TRS(총수익스와프),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장수명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SK해운, SK실트론, SK E&S의 재무적투자자(FI)에게 1조2000억원 규모의 TRS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2025년 8월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PRS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발채무로 인한 재무부담도 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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