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흥도 직계 후손, '왕사남' 출연했다…유해진과 특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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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춘미, 마을 사람 역으로 출연
유해진 연기 시작한 ''청년극장'' 소속
  • 등록 2026-03-05 오후 7:28:57

    수정 2026-03-05 오후 7:28:57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천만을 앞두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에 실존인물인 엄흥도의 후손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유해진(왼쪽)과 엄춘미(사진=쇼박스, 엄춘미)
5일 이데일리 확인 결과 배우 엄춘미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인물인 엄흥도의 30세손(영월 엄씨 군기공파 충의공계)이다.엄춘미는 영월 광천골의 마을사람3 역으로 출연했다.

대사가 없는 단역이지만 엄춘미에겐 특별한 경험이었다. 조상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 특히나 ‘왕사남’은 5일 기준 959만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인기를 끌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엄흥도를 연기한 유해진과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엄춘미는 유해진의 극단 후배이기도 하다. 엄춘미가 몸담고 있는 청년극장은 유해진이 연기를 시작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사진=쇼박스)
유해진은 지난해 10월 청년극장 창단 40주년 기념 연극 ‘열 개의 인디언 인형’에 특별 출연했는데, 이 작품을 보러 온 장항준 감독이 청년극장의 배우들에게 ‘왕사남’ 출연을 제안한 것. ‘왕사남’에는 엄춘미 배우를 비롯해 청춘극장의 배우 10명이 출연한다.

엄춘미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가족들 역시 자랑스러운 엄씨 가문이 된 것에 너무나 뿌듯해한다. 제가 출연한 것도 그렇지만, 엄흥도에 대해서 이렇게 알린 영화 자체가 너무나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개봉 5주차 평일인 3일 하루 18만 964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59만 7461명을 기록하며 천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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