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트럼프에 “치매 징후” “급속도로 악화”…또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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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략가 트럼프 언급
“흐릿하고 멍청한, 살찐 뇌” 비난
  • 등록 2026-04-08 오후 9:09:13

    수정 2026-04-08 오후 10:03:0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쟁 39일째인 7일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악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은 전날 MSNBC 프로그램 ‘더 비트’에서 “평범한 사람의 시선으로 그를 바라봐도 이 사람이 정말 빠른 속도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빌은 “트럼프 대통령 인지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진 것 같다”며 “최근 SNS에서 막말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흐릿하고 멍청한, 살찐 뇌”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12시간 앞두고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게시했다. 앞서 부활절 아침에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X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욕설 섞인 위협을 쏟아낸 바 있다.

카빌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빈 굽타 박사는 카빌의 주장에 동의하며 “치매의 모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카빌은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수 논객 알렉스 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을 비판하면서 민간 기반시설 공격 가능성을 거론한 점에 대해 “집단학살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보수 인사인 메긴 켈리와 터커 칼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 압박 속에서 전쟁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민간 시설 공격은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건강 논란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 합의가 “미국의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다. 100%다. 이에 대한 의문의 여지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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