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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해각서 개정은 지난 2007년 최초 체결 이후 두 번째 개정한 것으로 기존의 수사 공조를 넘어 마약·온라인 스캠 등 지능화된 초국가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국 경찰 수장은 개정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수사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국외 도피 사범의 신속한 검거와 송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 직무대행은 총수회담에서 2016년 필리핀 경찰에 의해 발생한 한국인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사건 주범의 신속한 검거와 엄중한 법적 처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필리핀 내 한국인 피살사건은 양국 고위급 치안 교류와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2021년 이후 연간 2~5건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강력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필리핀 경찰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유 직무대행은 한국 경찰이 주도하고 필리핀 경찰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공조협의체’(IICA)와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협력체’(ANCRA)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에도 필리핀 경찰 대표단을 초청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필리핀 방문을 통해 한국 경찰의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의 일원으로 전 세계 주요 법집행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범인 검거 및 범죄 수익 환수는 물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제 치안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대행은 4일 조엘 안토니 비아도 필리핀 이민청장 및 벤자민 아코르다 주니어 조직범죄대응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국인 도피 사범의 송환 절차 개선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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