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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는 한 눈에 드라마의 재미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인 ‘펀덱스’(FUN+INDEX)를 만들어 화제성을 파악하게 했다. 화제성의 크기 레벨을 4단계(S, M, L, XL), 재미의 강도를 5단계(-2~+2)로 나눠 20가지 유형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JTBC ‘SKY캐슬’, SBS ‘펜트하우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면서 종영까지 우상향을 보인 작품들이 화제성 최고 레벨인 XL+2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데이터를 통해 어떤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할지를 예측한다. 화제성이 높은 작품들을 분석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제목의 유형을 제안하고 드라마의 구성을 제안한다.
각 제작사·감독·작가·배우들이 그동안 어떤 장르의 작품으로 성공을 했고 어떤 반응들을 얻었는지도 데이터화 해 매 작품마다 흥행 예측을 분석하고 있다. A 감독이 액션물에서는 강점을 보였지만 휴먼물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는 분석, B 배우가 조연일 때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주연일 때는 흥행하지 못했다는 분석, C 배우가 어떤 직군을 연기했을 때 흥행을 했는지 등의 데이터를 통해 제작진·배우를 활용하는 데도 참고할 수 있다.
원 대표는 “그동안 콘텐츠를 만들며 제작하는 사람들의 ‘느낌’, 혹은 배우들의 ‘스타성’에 기대 흥행을 예측할 때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는 예측 정확도가 높지 않다”며 “K콘텐츠 시장이 커진 만큼 주관적인 판단으로 작품을 제작하기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감독·작가·배우가 잘 할 수 있는 장르와 역할을 분석해 적재적소에 놓는 것을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콘텐츠를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 만으로 좋은 콘텐츠들이 저평가 받고 조기 종영하는 것이 안타까워 화제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며 “OTT가 생겨나고 온라인 반응이 더 커진 만큼 시청률 만으로 작품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데, 화제성 지수가 콘텐츠 가치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설립된 2013년부터 콘텐츠를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있는 원 대표는 OTT가 생겨나며 경쟁이 격화된 K콘텐츠 시장에 대한 제언도 했다. 그는 “콘텐츠를 분석해보면, 결국 다양한 장르를 갖춰야 화제성을 얻을 수 있다”며 “OTT와 경쟁하기 위해 비슷한 장르를 내놓기 보다 TV 채널 다운 다양한 장르,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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