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구리 노리고 교량 이름표 855개 싹쓸이…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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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10 오후 9:41:32

    수정 2026-03-10 오후 9:41: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구리 등 고물 가격이 치솟자 전남·전북 일대에서 교량 다리에 교먕판을 무더기로 훔쳐가 고물상에 팔아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전남 장흥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간 전남과 전북을 돌며 교량에 설치된 교명판 855개를 떼어내 고물상에 팔아 4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낡은 교명판이 접착제로 붙어 있어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훔친 교명판을 범행 지역을 피해 광주의 한 고물상에 팔아넘겼고, 교명판은 여러 고물상을 거쳐 4차 고물상 업체로까지 넘어갔다.

이후 지자체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면서 처분되기 직전이던 도난 교명판 전량을 환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교명판을 사고판 고물상 관계자 6명도 장물취득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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