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유럽 방산 투자사 TCG 한국 로드쇼 단독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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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5-08 오후 3:38:56

    수정 2026-05-08 오후 3:38:5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이 유럽 방산·첨단기술 분야 전문 투자사인 Thesiger Capital Group(TCG)의 한국 로드쇼를 단독 주관했다고 8일 밝혔다.

Basil von Zitzewitz(가운데)·David Zezza(오른쪽) Thesiger Capital Group 공동 창립자가 SK증권 주관 한국 로드쇼에서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SK증권)
이번 로드쇼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TCG 공동 창립자인 David Zezza와 Basil von Zitzewitz가 직접 방한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유럽 방산 전문 사모펀드(PEF)가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처음 소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TCG는 유럽 방산·우주항공·인공지능(AI) 기술 등 전략산업 내 중견·성장기업에 투자하는 유럽계 투자사다. 현재 조성 중인 Thesiger European Resilience Fund(ERF)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유럽 내 전략산업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방산, 우주항공, AI 인프라, 양자기술, 첨단 제조, 공급망 분야 등에 성장자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ERF는 초기 벤처투자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유럽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췄지만 성장자본 공급이 부족한 기업에 투자 기회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TCG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민·군 겸용 무인 시스템, 우주항공 시스템, 보안 AI 플랫폼 등 전략기술 분야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1~3년 내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회수 전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최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중심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3% 수준의 국방비 확대와 8000억유로 규모의 방산 투자·재정지원 계획이 논의되면서 방산·우주항공·AI 기술 분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방산 분야에서 정밀 엔지니어링, 첨단 소재기술, 지리공간정보, 우주항공 등 글로벌 최상위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유럽 간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SK증권은 앞으로 방산, 에너지, 원자력, 우주항공 등 글로벌 전략산업과 미래 기술 분야에서 국내 투자자와 해외 유망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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