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이소현

기자

타봤어요

  • [타봤어요]국내 처음 도입될 볼보 ‘대형 전기트럭’, 실제 타보니
    [예테보리(스웨덴)=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트럭은 조용하고 진동이 적어 운전자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지요. ‘제 2의 집’ 역할을 손색 없이 해낼 수 있을 정도예요.”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FH와 FM, 중형 전기트럭 FL과 FE 등이 도열해 있다. (사진=손의연기자)상용차 업계에 전기트럭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로 상용차 업계도 친환경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가운데 볼보트럭은 업계 최초로 FH, FM, FMX 등 대형 전기트럭 양산에 돌입했다. 볼보트럭은 한국 시장에도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볼보트럭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볼보트럭의 전기트럭을 미리 살펴봤다. 이날 볼보트럭은 대형 전기트럭 FH와 FM, 중형 전기트럭 FL과 FE 등을 시승 모델로 준비했다.볼보트럭의 테스트 도로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이 테스트 도로에선 운전면허 종류와 상관 없이 면허만 있으면 대형 트럭도 몰 수 있다. 다만 볼보트럭의 인스트럭터가 동행해야 한다.먼저 44톤(t)급 대형 전기트럭 FH를 시승했다. 높이가 상당했다. 3단 계단을 밟고 올라 운전석에 착석했다. 시트에 앉아 볼보가 자랑하는 3점식 안전벨트를 매고 인스트럭터의 도움을 받아 시트와 스티어링휠 위치를 맞췄다. 페달을 좀더 힘 있게 밟아야 해 거리를 적당하게 조정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개방감이 놀라웠다. 내부로 눈을 돌리니 공간이 넓어 작은 방 같이 느껴졌다. 165cm 정도인 기자가 살짝 구부정하게 서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트럭 운전은 처음이었지만, 조작이 보통 전기차와 크게 다르진 않아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조심스럽게 출발해보니 대형트럭다운 묵직함은 느껴졌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오르막에서 좀더 강하게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소음이 커지거나 버거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홈이 파인 구간을 지날 땐 인스트럭터가 스티어링휠의 반응을 느껴보라고 권유했다. 손에 힘을 빼보니 차체가 덜컹거리는 가운데서도 스티어링휠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유지됐다. 다이내믹 스티어링 휠 기능덕분이다. 인스트럭터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직선 도로에서는 급제동과 순간 가속을 테스트해봤다.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아 보니 44t급 차체가 밀림 없이 제대로 멈춰섰다. 가속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이어졌다.안전을 위한 전기트럭 전용 가상 사운드도 들을 수 있었다. 볼보트럭은 가속·정차·후진·감속 상황에 따른 ‘음향 경보시스템(AVAS)’을 개발한 바 있다.이어 중형 전기트럭 FL도 시승했다. 시승한 볼보 FL 일렉트릭 모델은 총 중량이 16.7t인 2축 트럭으로 도심지역내 배송, 페기물 수거 등 세심한 주행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볼보트럭은 2019년부터 중형 전기트럭을 유럽 시장에 판매해왔다.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볼보트럭은 중형 전기트럭을 국내에 도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크기에 대한 규정 때문이다. EU 등 해외에선 중형 상용차의 폭을 2.55m로 규정한 데 반해 한국은 2.5m로 제한했다. 볼보트럭의 중형 전기트럭은 2.55m이기 때문에 한국에 도입되지 못했다. 상용차 업계는 “상용차는 특성상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며 “빠른 친환경 전환을 위해 ‘5cm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전기트럭을 시승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소음’과 ‘진동’이 현저히 적다는 점이었다. 이는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쓰레기 수거차량과 같이 2인 이상이서 일을 할 경우 의사소통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안전에도 도움을 준다.무엇보다 진동이 적은 점은 운전자의 스트레스 요인을 덜어줄 것으로 생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트럭을 몰아본 운전자는 다시 내연기관 트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다만 가격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다. 가격이 산정되진 않았지만 전기차인 점을 고려하면 초기 가격이 소비자 기대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배터리 비용이 지금은 비싸지만 상용화가 가속화되면 배터리 가격이 떨어져 제품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며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총소유비용(TCO)은 중요한데, 전기요금과 정부 지원금 등 변수가 있어 현 시점에선 유동적이다”고 설명했다. 대형 전기트럭의 내부 모습. (사진=손의연기자)(사진=볼보트럭)(사진=볼보트럭)
    손의연 기자 2022.09.28
    [예테보리(스웨덴)=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트럭은 조용하고 진동이 적어 운전자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지요. ‘제 2의 집’ 역할을 손색 없이 해낼 수 있을 정도예요.”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FH와 FM, 중형 전기트럭 FL과 FE 등이 도열해 있다. (사진=손의연기자)상용차 업계에 전기트럭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로 상용차 업계도 친환경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가운데 볼보트럭은 업계 최초로 FH, FM, FMX 등 대형 전기트럭 양산에 돌입했다. 볼보트럭은 한국 시장에도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볼보트럭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볼보트럭의 전기트럭을 미리 살펴봤다. 이날 볼보트럭은 대형 전기트럭 FH와 FM, 중형 전기트럭 FL과 FE 등을 시승 모델로 준비했다.볼보트럭의 테스트 도로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이 테스트 도로에선 운전면허 종류와 상관 없이 면허만 있으면 대형 트럭도 몰 수 있다. 다만 볼보트럭의 인스트럭터가 동행해야 한다.먼저 44톤(t)급 대형 전기트럭 FH를 시승했다. 높이가 상당했다. 3단 계단을 밟고 올라 운전석에 착석했다. 시트에 앉아 볼보가 자랑하는 3점식 안전벨트를 매고 인스트럭터의 도움을 받아 시트와 스티어링휠 위치를 맞췄다. 페달을 좀더 힘 있게 밟아야 해 거리를 적당하게 조정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개방감이 놀라웠다. 내부로 눈을 돌리니 공간이 넓어 작은 방 같이 느껴졌다. 165cm 정도인 기자가 살짝 구부정하게 서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트럭 운전은 처음이었지만, 조작이 보통 전기차와 크게 다르진 않아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조심스럽게 출발해보니 대형트럭다운 묵직함은 느껴졌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오르막에서 좀더 강하게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소음이 커지거나 버거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홈이 파인 구간을 지날 땐 인스트럭터가 스티어링휠의 반응을 느껴보라고 권유했다. 손에 힘을 빼보니 차체가 덜컹거리는 가운데서도 스티어링휠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유지됐다. 다이내믹 스티어링 휠 기능덕분이다. 인스트럭터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직선 도로에서는 급제동과 순간 가속을 테스트해봤다.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아 보니 44t급 차체가 밀림 없이 제대로 멈춰섰다. 가속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이어졌다.안전을 위한 전기트럭 전용 가상 사운드도 들을 수 있었다. 볼보트럭은 가속·정차·후진·감속 상황에 따른 ‘음향 경보시스템(AVAS)’을 개발한 바 있다.이어 중형 전기트럭 FL도 시승했다. 시승한 볼보 FL 일렉트릭 모델은 총 중량이 16.7t인 2축 트럭으로 도심지역내 배송, 페기물 수거 등 세심한 주행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볼보트럭은 2019년부터 중형 전기트럭을 유럽 시장에 판매해왔다.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볼보트럭은 중형 전기트럭을 국내에 도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크기에 대한 규정 때문이다. EU 등 해외에선 중형 상용차의 폭을 2.55m로 규정한 데 반해 한국은 2.5m로 제한했다. 볼보트럭의 중형 전기트럭은 2.55m이기 때문에 한국에 도입되지 못했다. 상용차 업계는 “상용차는 특성상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며 “빠른 친환경 전환을 위해 ‘5cm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전기트럭을 시승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소음’과 ‘진동’이 현저히 적다는 점이었다. 이는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쓰레기 수거차량과 같이 2인 이상이서 일을 할 경우 의사소통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안전에도 도움을 준다.무엇보다 진동이 적은 점은 운전자의 스트레스 요인을 덜어줄 것으로 생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트럭을 몰아본 운전자는 다시 내연기관 트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다만 가격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다. 가격이 산정되진 않았지만 전기차인 점을 고려하면 초기 가격이 소비자 기대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배터리 비용이 지금은 비싸지만 상용화가 가속화되면 배터리 가격이 떨어져 제품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며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총소유비용(TCO)은 중요한데, 전기요금과 정부 지원금 등 변수가 있어 현 시점에선 유동적이다”고 설명했다. 대형 전기트럭의 내부 모습. (사진=손의연기자)(사진=볼보트럭)(사진=볼보트럭)
  • [타봤어요]'달리는 항공모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확실한 캐릭터로 차별화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도로 위를 달리는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 에스컬레이드가 도심을 달릴 때 주위의 이목이 쏠릴 만큼 거대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그 어떤 SUV도 갖출 수 없는 확실한 캐릭터와 효용가치를 지닌 차인 것은 분명하다.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 (사진=캐딜락)◇2열 독립시트로 구성돼 편안함 극대화 지난 9~11일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약 500km를 시승해봤다. 에스컬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크기다. 재원을 살펴보면 에스컬레이드의 전장(자동차 최대 길이)은 5380mm, 전폭(자동차 좌우 폭 길이) 2060mm, 전고(자동차 높이) 1945mm에 달한다. 가장 대중적인 대형 SUV인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의 재원이 전장4995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크기다.에스컬레이드의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71mm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차체만큼 넓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런데도 차량 자체가 크기 때문에 2열과 3열에서 느끼는 안락함은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다. 2열은 2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헤드룸과 레그룸을 살펴보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다. 백미는 3열이다. 보통 3열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공간이지만 에스컬레이드는 다르다. 2열의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도 3열은 안락하다. 성인 여성이 앉았을 때 헤드룸은 주먹 2~3개, 레그룸은 주먹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롭다.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내 모습. (사진=캐딜락)◇냉장 기능 수납공간 등 다양한 기능 장착거대한 크기인 만큼 공차중량도 2795kg에 달한다.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기 위한 엔진의 힘도 나쁘지 않다.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공차 중량이 무거운 만큼 초반 가속력이 좋은 편은 아니고 조금은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가 사실상 ‘오너 드리븐’(차주가 운전하는 차량)이 아니라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가까운 차라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초반 가속력이 강하다면 거대한 차체로 인해 2·3열 좌석의 승차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에스컬레이드의 10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능력이 인상적이다. 10단 변속기의 경우 많은 변속 구간으로 감속 시 여러 단을 오고가며 가속이 늦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의 변속 시스템은 잦은 변속 대신 엔진의 토크 힘만으로 주행을 안정적이게 하게 한다. 여기에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기술 탑재로 어떤 노면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주는 편이다. 아울러 연비 효율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500km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고 간 뒤 기록한 수치는 6.8km/ℓ 나왔다.이외에도 에스컬레이드는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차량이다. 먼저 트렁크 적재 공간은 722ℓ로 3열 폴딩 시 2065ℓ,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ℓ에 달한다. 또한 센터콘솔에 위치한 냉장 기능 수납공간은 활용성이 무궁무진해보였다. 냉장 능력도 탁월한 편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1억 537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이다.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내 모습. (사진=캐딜락 제공)
    송승현 기자 2022.09.1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도로 위를 달리는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 에스컬레이드가 도심을 달릴 때 주위의 이목이 쏠릴 만큼 거대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그 어떤 SUV도 갖출 수 없는 확실한 캐릭터와 효용가치를 지닌 차인 것은 분명하다.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 (사진=캐딜락)◇2열 독립시트로 구성돼 편안함 극대화 지난 9~11일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약 500km를 시승해봤다. 에스컬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크기다. 재원을 살펴보면 에스컬레이드의 전장(자동차 최대 길이)은 5380mm, 전폭(자동차 좌우 폭 길이) 2060mm, 전고(자동차 높이) 1945mm에 달한다. 가장 대중적인 대형 SUV인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의 재원이 전장4995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크기다.에스컬레이드의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71mm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차체만큼 넓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런데도 차량 자체가 크기 때문에 2열과 3열에서 느끼는 안락함은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다. 2열은 2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헤드룸과 레그룸을 살펴보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다. 백미는 3열이다. 보통 3열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공간이지만 에스컬레이드는 다르다. 2열의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도 3열은 안락하다. 성인 여성이 앉았을 때 헤드룸은 주먹 2~3개, 레그룸은 주먹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롭다.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내 모습. (사진=캐딜락)◇냉장 기능 수납공간 등 다양한 기능 장착거대한 크기인 만큼 공차중량도 2795kg에 달한다.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기 위한 엔진의 힘도 나쁘지 않다.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공차 중량이 무거운 만큼 초반 가속력이 좋은 편은 아니고 조금은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가 사실상 ‘오너 드리븐’(차주가 운전하는 차량)이 아니라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가까운 차라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초반 가속력이 강하다면 거대한 차체로 인해 2·3열 좌석의 승차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에스컬레이드의 10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능력이 인상적이다. 10단 변속기의 경우 많은 변속 구간으로 감속 시 여러 단을 오고가며 가속이 늦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의 변속 시스템은 잦은 변속 대신 엔진의 토크 힘만으로 주행을 안정적이게 하게 한다. 여기에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기술 탑재로 어떤 노면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주는 편이다. 아울러 연비 효율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500km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고 간 뒤 기록한 수치는 6.8km/ℓ 나왔다.이외에도 에스컬레이드는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차량이다. 먼저 트렁크 적재 공간은 722ℓ로 3열 폴딩 시 2065ℓ,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ℓ에 달한다. 또한 센터콘솔에 위치한 냉장 기능 수납공간은 활용성이 무궁무진해보였다. 냉장 능력도 탁월한 편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1억 537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이다.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내 모습. (사진=캐딜락 제공)
  • [타봤어요]가족을 귀족처럼…'최고의 패밀리카' 카니발 하이리무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 카니발은 명실상부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이다. 지난 2020년 8월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 3006대, 당시 최단시간 최다계약이라는 타이틀은 인기를 방증하는 지표다. 카니발은 인기만큼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그중 하나다. 더 넓은 실내공간, 쾌적한 환경을 가족에게 선사하기 위한 카니발의 하이엔드 상품이다.이번에 시승해본 모델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7인승이다. 외관은 기존 카니발에서 위 뚜껑이 하나 더 달린 것밖에는 없다. 하지만 실내를 살펴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먼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재원은 전장 5200mm, 전폭 1995mm, 전고 2045mm, 축거 3090mm 등이다. 재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내 공간 크기를 결정하는 축거가 30mm 길어졌다. 넓어진 실내 크기는 일반 카니발보다 무려 291mm 높아진 전고로 더 두드러진다. 전반적인 실내 디자인은 ‘프리미엄 라운지’에 온 것 같이 안락하게 구성됐다. 측면과 후면 창문에는 주름식 커튼이 장착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돼 ‘내 가족만을 위한 차’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개폐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2열 시트는 두 개의 독립된 좌석으로 꾸며졌는데 실내 공간이 넓다보니 활용성이 높아 보였다. 특히 한 번의 조작으로 완전히 뒤로 젖힐 수 있는 원터치 릴렉션 모드와 파워 레그서포트 등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패밀리카로의 장점은 3열 좌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높아진 전고와 실내 크기로 초등학생 아이는 서 있을 정도로 공간감이 있다. 3열은 착석해서도 일반 승용차의 2열 좌석 같은 느낌이다.실내 공간이 전반적으로 커지며 차체가 더 무거워졌지만, 주행성능은 부드러웠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7인승에는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이 장착돼 시동을 켰을 때 엔진음이 크지 않다. 오히려 무거운 차체와 결합 때 땅에 붙어 움직이는 것 같이 안정감이 있다. 다만, 출력 면에서는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등으로 한계가 있다. 고속 주행을 했을 때 밟는 만큼 나가는 느낌이라기보다 일정 구간에서는 한 템포 느린 반응을 보여준다. 하지만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성격 자체가 고속 주행을 위한 차가 아닌 안정감과 부드러움이 더 필요한 차라는 걸 감안했을 때 불편함은 전혀 없어 보였다.각종 편의사항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특별한 부분이다. 백미는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다. 카니발의 전고를 높이기 위한 하이루프에 장착된 넓은 화면은 2·3열 구분없이 모두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보였다. 또한 조수석 시트백에 부착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상태를 감지해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아울러 하이루프 측면에 부착된 ‘2열·3열 LED 독서등’은 탑승객의 독서 및 문서작업 시에 편의성도 높여 하이리무진을 어른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남게 한다. 이외에도 1열과 2열에서 사용가능한 ‘냉·온 컵홀더’로 음료를 차갑거나 뜨겁게 보관할 수 있게 한다.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최고급 시그니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가솔린 9인승 모델 6066만원, 가솔린 7인승 모델 6271만원이다.
    송승현 기자 2022.08.3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 카니발은 명실상부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이다. 지난 2020년 8월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 3006대, 당시 최단시간 최다계약이라는 타이틀은 인기를 방증하는 지표다. 카니발은 인기만큼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그중 하나다. 더 넓은 실내공간, 쾌적한 환경을 가족에게 선사하기 위한 카니발의 하이엔드 상품이다.이번에 시승해본 모델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7인승이다. 외관은 기존 카니발에서 위 뚜껑이 하나 더 달린 것밖에는 없다. 하지만 실내를 살펴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먼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재원은 전장 5200mm, 전폭 1995mm, 전고 2045mm, 축거 3090mm 등이다. 재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내 공간 크기를 결정하는 축거가 30mm 길어졌다. 넓어진 실내 크기는 일반 카니발보다 무려 291mm 높아진 전고로 더 두드러진다. 전반적인 실내 디자인은 ‘프리미엄 라운지’에 온 것 같이 안락하게 구성됐다. 측면과 후면 창문에는 주름식 커튼이 장착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돼 ‘내 가족만을 위한 차’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개폐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2열 시트는 두 개의 독립된 좌석으로 꾸며졌는데 실내 공간이 넓다보니 활용성이 높아 보였다. 특히 한 번의 조작으로 완전히 뒤로 젖힐 수 있는 원터치 릴렉션 모드와 파워 레그서포트 등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패밀리카로의 장점은 3열 좌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높아진 전고와 실내 크기로 초등학생 아이는 서 있을 정도로 공간감이 있다. 3열은 착석해서도 일반 승용차의 2열 좌석 같은 느낌이다.실내 공간이 전반적으로 커지며 차체가 더 무거워졌지만, 주행성능은 부드러웠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7인승에는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이 장착돼 시동을 켰을 때 엔진음이 크지 않다. 오히려 무거운 차체와 결합 때 땅에 붙어 움직이는 것 같이 안정감이 있다. 다만, 출력 면에서는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등으로 한계가 있다. 고속 주행을 했을 때 밟는 만큼 나가는 느낌이라기보다 일정 구간에서는 한 템포 느린 반응을 보여준다. 하지만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성격 자체가 고속 주행을 위한 차가 아닌 안정감과 부드러움이 더 필요한 차라는 걸 감안했을 때 불편함은 전혀 없어 보였다.각종 편의사항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특별한 부분이다. 백미는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다. 카니발의 전고를 높이기 위한 하이루프에 장착된 넓은 화면은 2·3열 구분없이 모두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보였다. 또한 조수석 시트백에 부착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상태를 감지해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아울러 하이루프 측면에 부착된 ‘2열·3열 LED 독서등’은 탑승객의 독서 및 문서작업 시에 편의성도 높여 하이리무진을 어른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남게 한다. 이외에도 1열과 2열에서 사용가능한 ‘냉·온 컵홀더’로 음료를 차갑거나 뜨겁게 보관할 수 있게 한다.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최고급 시그니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가솔린 9인승 모델 6066만원, 가솔린 7인승 모델 6271만원이다.
  • [타봤어요]"짜릿한 드라이빙 재미에 푹" 렉서스 첫 전기차 'UX300e'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이브리드 명가가 내놓은 전기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렉서스가 내놓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UX300e’를 시승했다.렉서스 UX 300e (사진=렉서스)제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한라산 와인딩 구간을 지나 제주공항 인근에 위치한 렉서스 제주전시장으로 향하는 코스에서 UX300e를 운행해봤다. UX300e는 전장 4495mm, 전폭 1840mm, 전고 1525m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UX250h’와 거의 흡사하다.렉서스 디자인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트리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후면 디자인은 레이싱 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실내는 외관을 보고 기대한 공간보다 좁았다. UX300e의 휠베이스는 2640mm 가량인데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기존 GA-C 플랫폼 기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 또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7인치로 답답한 느낌을 줬다. 디스플레이는 센터 콘솔에 놓인 터치패드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최근 큰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에 호평받지 못할 듯했다.이날 시승에서도 주최 측은 별도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안내를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탑승해본 결과 주행감은 훌륭했다. 렉서스 차량답게 승차감이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 전기차의 특성과 더해져 빠르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한라산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를 이용했을 때 드라이빙의 재미는 배가 됐다. 고속에서 급격한 코너링을 할 때도 불안한 느낌이 들지 않고 주행이 매끄러웠다. UX 300e에는 고출력, 고효율의 트랜스 액슬이 적용돼 약 204마력(ps)의 퍼포먼스를 낸다. 가속 직후부터 최고 토크를 발휘하는 EV의 특성상 급가속으로 인해 차체 및 주행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가속 반응을 유지하면서 구동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다만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233km으로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UX300e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승차감과 운전의 재미는 장점이지만 공간활용성과 주행거리는 아쉽다. 전기차를 사고 싶은 렉서스 마니아나 세컨드카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도 100% 받을 수 있다.일본 브랜드는 전기차 전환에 다소 늦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UX300e는 렉서스가 많이 팔려는 모델이라기보다는 향후 브랜드가 내놓을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 렉서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전용 전기차 RZ450e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 기본에 충실하며 주행거리가 개선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렉서스 UX300e 실내 (사진=손의연기자)
    손의연 기자 2022.08.1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이브리드 명가가 내놓은 전기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렉서스가 내놓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UX300e’를 시승했다.렉서스 UX 300e (사진=렉서스)제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한라산 와인딩 구간을 지나 제주공항 인근에 위치한 렉서스 제주전시장으로 향하는 코스에서 UX300e를 운행해봤다. UX300e는 전장 4495mm, 전폭 1840mm, 전고 1525m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UX250h’와 거의 흡사하다.렉서스 디자인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트리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후면 디자인은 레이싱 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실내는 외관을 보고 기대한 공간보다 좁았다. UX300e의 휠베이스는 2640mm 가량인데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기존 GA-C 플랫폼 기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 또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7인치로 답답한 느낌을 줬다. 디스플레이는 센터 콘솔에 놓인 터치패드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최근 큰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에 호평받지 못할 듯했다.이날 시승에서도 주최 측은 별도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안내를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탑승해본 결과 주행감은 훌륭했다. 렉서스 차량답게 승차감이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 전기차의 특성과 더해져 빠르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한라산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를 이용했을 때 드라이빙의 재미는 배가 됐다. 고속에서 급격한 코너링을 할 때도 불안한 느낌이 들지 않고 주행이 매끄러웠다. UX 300e에는 고출력, 고효율의 트랜스 액슬이 적용돼 약 204마력(ps)의 퍼포먼스를 낸다. 가속 직후부터 최고 토크를 발휘하는 EV의 특성상 급가속으로 인해 차체 및 주행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가속 반응을 유지하면서 구동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다만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233km으로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UX300e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승차감과 운전의 재미는 장점이지만 공간활용성과 주행거리는 아쉽다. 전기차를 사고 싶은 렉서스 마니아나 세컨드카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도 100% 받을 수 있다.일본 브랜드는 전기차 전환에 다소 늦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UX300e는 렉서스가 많이 팔려는 모델이라기보다는 향후 브랜드가 내놓을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 렉서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전용 전기차 RZ450e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 기본에 충실하며 주행거리가 개선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렉서스 UX300e 실내 (사진=손의연기자)
  • [타봤어요]"묵직·터프한데 조용하다"…명불허전 패밀리카 'XT6'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은 묵직함이 주는 안정감이 묘미다. 캐딜락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은 캐딜락의 장점을 잘 살린 ‘패밀리카’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다. 이달 중순 인천-울진까지 왕복 약 720여km를 타본 뒤 느낀 XT6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과 정숙성이다. 2톤(t)이 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주행 성능이 돋보였다. XT6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의 성능이 강력한 만큼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상당하다. 2톤이 넘는 무게가 무색하게 저속에서 고속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면 즉각적인 반응도 돋보인다.◇‘1220리터’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 갖춰무엇보다 XT6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 SUV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정숙성이다. 고속으로 밟아도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운전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살펴보면 어느덧 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중이라 속도를 줄였을 정도다. 아울러 고속 주행 중에도 풍절음과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리도 전무하다 싶을 정도다. XT6가 고급 ‘패밀리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행 중 소음이 없다는 건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력 요소로 꼽힐 듯하다.고급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만큼 XT6의 실내는 3열 좌석까지 마련돼 있다. 1열과 2열은 공간이 넉넉하다. 2열에는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이 탑재돼 3열로 탑승하기에도 용이하다. 3열도 2열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945mm의 동급 최강 헤드룸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 대형 SUV 모델 대비 최대 30cm 이상 큰 수치다. 3열 좌석을 쓰지 않을 때는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 공간은 1220리터로 이 역시 동급 최대다.◇스포트 단일 트림에 차량 가격 8391만원XT6는 여기에 대형 SUV의 단점으로 꼽히는 둔탁함을 각종 기술로 보완했다. 무거운 공차중량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 만큼 ‘브렘보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탑재해 제동 성능을 높였다. 또한 활성 기울임 제어 기술인 스포츠 컨트롤 액티브 트윈 클러치와 액티브 핸들링 기술로 거대한 차체에 걸맞지 않은 부드러운 코너링도 갖췄다. 다만 캐딜락에 적용된 리어 카메라 미러는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XT6에는 후방 거울이 없다. 대신 트렁크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화면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HD급 화질로 개선됐지만 주행 중 긴박한 시간에 흘깃해서 보면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량 뒤쪽을 보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초점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실상 후방 거울을 대체한 리어 카메라 미러가 오히려 운전에 방해를 주는 셈이다.XT6는 캐딜락의 개편된 트림 전략에 따른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차량 가격은 8391만원이다.
    송승현 기자 2022.07.2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은 묵직함이 주는 안정감이 묘미다. 캐딜락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은 캐딜락의 장점을 잘 살린 ‘패밀리카’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다. 이달 중순 인천-울진까지 왕복 약 720여km를 타본 뒤 느낀 XT6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과 정숙성이다. 2톤(t)이 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주행 성능이 돋보였다. XT6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의 성능이 강력한 만큼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상당하다. 2톤이 넘는 무게가 무색하게 저속에서 고속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면 즉각적인 반응도 돋보인다.◇‘1220리터’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 갖춰무엇보다 XT6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 SUV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정숙성이다. 고속으로 밟아도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운전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살펴보면 어느덧 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중이라 속도를 줄였을 정도다. 아울러 고속 주행 중에도 풍절음과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리도 전무하다 싶을 정도다. XT6가 고급 ‘패밀리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행 중 소음이 없다는 건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력 요소로 꼽힐 듯하다.고급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만큼 XT6의 실내는 3열 좌석까지 마련돼 있다. 1열과 2열은 공간이 넉넉하다. 2열에는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이 탑재돼 3열로 탑승하기에도 용이하다. 3열도 2열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945mm의 동급 최강 헤드룸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 대형 SUV 모델 대비 최대 30cm 이상 큰 수치다. 3열 좌석을 쓰지 않을 때는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 공간은 1220리터로 이 역시 동급 최대다.◇스포트 단일 트림에 차량 가격 8391만원XT6는 여기에 대형 SUV의 단점으로 꼽히는 둔탁함을 각종 기술로 보완했다. 무거운 공차중량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 만큼 ‘브렘보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탑재해 제동 성능을 높였다. 또한 활성 기울임 제어 기술인 스포츠 컨트롤 액티브 트윈 클러치와 액티브 핸들링 기술로 거대한 차체에 걸맞지 않은 부드러운 코너링도 갖췄다. 다만 캐딜락에 적용된 리어 카메라 미러는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XT6에는 후방 거울이 없다. 대신 트렁크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화면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HD급 화질로 개선됐지만 주행 중 긴박한 시간에 흘깃해서 보면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량 뒤쪽을 보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초점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실상 후방 거울을 대체한 리어 카메라 미러가 오히려 운전에 방해를 주는 셈이다.XT6는 캐딜락의 개편된 트림 전략에 따른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차량 가격은 8391만원이다.
  • [타봤어요]"엔진음 굉음에 심장도 요동"…BMW, M235i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 M235i 그란쿠페는 강력한 엔진음에 설레는 ‘데일리 펀 카 (Daily Fun Car)’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즉시 반응하는 엔진과 주행 감각을 한껏 높여주는 묵직한 엔진음은 평소 정속 주행을 하는 이들도 ‘드라이버’로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고성능 모델로 제로백 4.8초에 불과M235i 그란쿠페는 BMW 2시리즈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이다. M235i 그란쿠페는 외관부터 폭발적인 모델이라는 걸 적극 어필한다. 독특한 메쉬 타입 BMW 키드니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 M 리어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마치 레이싱카를 연상하게 한다. 실내도 알칸타라 M 스포츠 시트와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M235i xDrive 전용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돼 있다.BMW M235i 그란쿠페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엔진 성능과 폭발적인 주행 능력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무척 예민하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경쾌한 엔진음을 내며 튀어 나간다. 전기차처럼 급발진하는 느낌이 아닌 맹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인상적이다.M235i 그란쿠페는 초반 가속 구간에서만 주행 성능을 뽐내는 것은 아니다. M235i 그란쿠페는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서도 고속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부드럽다. 비결은 BMW만의 변속 기술이다. BMW M235i 그란쿠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BMW의 최신형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가 조화를 이뤘다. M235i 그란쿠페는 부드러운 변속으로 인해 제로백(시속 0km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SUV수준의 복합 연비 갖춰재미는 이성이 아닌 감성이다. 감성이 충족돼야 확실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M235i 그란쿠페 주행 성능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차량의 심장에서 나오는 엔진음이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더욱 선사하기 위해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실제 엔진음을 증폭시켜 실내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동시에 차체 외부로 발산되는 소음은 달라지는 건 없다. 민폐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드라이빙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M235i 그란쿠페가 ‘데일리 펀 카’인 이유는 뛰어난 주행 성능에도 나쁘지 않은 연비에 있다. M235i 그란쿠페의 연비는 도심 9.2km/ℓ, 고속도로 12.3km/ℓ, 복합 10.4km/ℓ이다. 복합 연비로 치자면 웬만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준이다. 아울러 단순히 운전자만을 위한 차가 아닌 2열 좌석도 동승자를 태우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M235i 그란쿠페의 재원은 전장 4525mm, 전폭 1800mm, 휠베이스 2670mm다. 현대자동차(005380)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와 실내 사이즈가 비슷하다. 실제 2열 좌석에 앉은 동승자는 실내크기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고 고속 주행 시에도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판매 가격은 5880만원이다.
    송승현 기자 2022.07.1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 M235i 그란쿠페는 강력한 엔진음에 설레는 ‘데일리 펀 카 (Daily Fun Car)’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즉시 반응하는 엔진과 주행 감각을 한껏 높여주는 묵직한 엔진음은 평소 정속 주행을 하는 이들도 ‘드라이버’로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고성능 모델로 제로백 4.8초에 불과M235i 그란쿠페는 BMW 2시리즈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이다. M235i 그란쿠페는 외관부터 폭발적인 모델이라는 걸 적극 어필한다. 독특한 메쉬 타입 BMW 키드니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 M 리어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마치 레이싱카를 연상하게 한다. 실내도 알칸타라 M 스포츠 시트와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M235i xDrive 전용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돼 있다.BMW M235i 그란쿠페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엔진 성능과 폭발적인 주행 능력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무척 예민하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경쾌한 엔진음을 내며 튀어 나간다. 전기차처럼 급발진하는 느낌이 아닌 맹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인상적이다.M235i 그란쿠페는 초반 가속 구간에서만 주행 성능을 뽐내는 것은 아니다. M235i 그란쿠페는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서도 고속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부드럽다. 비결은 BMW만의 변속 기술이다. BMW M235i 그란쿠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BMW의 최신형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가 조화를 이뤘다. M235i 그란쿠페는 부드러운 변속으로 인해 제로백(시속 0km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SUV수준의 복합 연비 갖춰재미는 이성이 아닌 감성이다. 감성이 충족돼야 확실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M235i 그란쿠페 주행 성능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차량의 심장에서 나오는 엔진음이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더욱 선사하기 위해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실제 엔진음을 증폭시켜 실내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동시에 차체 외부로 발산되는 소음은 달라지는 건 없다. 민폐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드라이빙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M235i 그란쿠페가 ‘데일리 펀 카’인 이유는 뛰어난 주행 성능에도 나쁘지 않은 연비에 있다. M235i 그란쿠페의 연비는 도심 9.2km/ℓ, 고속도로 12.3km/ℓ, 복합 10.4km/ℓ이다. 복합 연비로 치자면 웬만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준이다. 아울러 단순히 운전자만을 위한 차가 아닌 2열 좌석도 동승자를 태우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M235i 그란쿠페의 재원은 전장 4525mm, 전폭 1800mm, 휠베이스 2670mm다. 현대자동차(005380)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와 실내 사이즈가 비슷하다. 실제 2열 좌석에 앉은 동승자는 실내크기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고 고속 주행 시에도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판매 가격은 5880만원이다.
  • [타봤어요]제네시스의 날쌘 대형마차…'G70 슈팅 브레이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조합한 왜건형 모델을 선보였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한 ‘G70 슈팅 브레이크’다. 차명은 사냥을 뜻하는 ‘슈팅’과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를 결합한 말로 차량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제네시스)◇에코·스포츠+ 등 5가지 주행모드 지원지난 5일 G70 슈팅 브레이크를 타고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도 양평군 한 카페를 왕복 주행했다. 중간에 여러 기착지를 설정해 시승 구간은 약 80km였다.양평 유명산과 중미산을 지나며 와인딩 구간을 시승할 수 있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도심과 차가 막히는 구간에선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고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플러스(+) 모드를 이용했다.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는 센터콘솔에 기어와 가까이 있어 운전 중 조작이 편리하다.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양한 모드는 운전을 좋아한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와인딩 구간에선 오르막 코너길이 반복됐다. 차량의 컴포트 모드는 살짝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마자 차량이 민첩해지며 가벼워졌다.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르막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량이 차분하게 아래로 깔리는 느낌이 들어 흡사 레이서가 된 듯했다. 스포츠+ 모드는 이런 느낌을 더 배가시켰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을 때와 컴퓨터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바꿔보니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느껴졌다.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조향도 더 예민하게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G70 슈팅 브레이크는 빠르게 내달릴 때도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해도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도로 특성에 따라 차체가 좀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지만 승차감이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듯했다. 차량이 도로 요철을 지날 때와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느낌도 받았다.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의 야외 활동 시 활용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최고출력 252마력·복합 연비 10.4km/l 갖춰특히 G70 슈팅 브레이크는 페달을 밟는 재미가 컸다. 고속에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차체가 운전자 의도대로 세밀하게 반응했다. 건반으로 치면 피아니시모부터 포르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쫀쫀한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l를 갖췄다.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 안전 사양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주행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휠을 강하게 통제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차체는 낮고 콤팩트하지만 겉에서 봤을 때와 달리 운전석은 넉넉한 편이다. 운전자 중심 구조로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운전석 모습. 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 등 실용성을 강조한 배치가 눈에 띈다. (사진=손의연 기자)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왜건형으로 세단보다 40% 커진 트렁크 공간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465리터(L)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5L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야외에서 차크닉(차로 소풍가는 것) 등에 활용할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야외 활동을 즐기며 제네시스를 끌고 싶은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일 듯하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오픈런’ 방식으로 판매하며 새로운 시도에도 나섰다. 오픈런 방식은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탑재한 G70 슈팅 브레이크 100대를 오는 7일 즉시 출고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모델은 4310만원부터, 스포츠 모델은 4703만원부터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트렁크 모습. 스마트 키를 휴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있으면 차량의 스마트 센서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를 기본 장착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손의연 기자 2022.07.0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조합한 왜건형 모델을 선보였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한 ‘G70 슈팅 브레이크’다. 차명은 사냥을 뜻하는 ‘슈팅’과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를 결합한 말로 차량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제네시스)◇에코·스포츠+ 등 5가지 주행모드 지원지난 5일 G70 슈팅 브레이크를 타고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도 양평군 한 카페를 왕복 주행했다. 중간에 여러 기착지를 설정해 시승 구간은 약 80km였다.양평 유명산과 중미산을 지나며 와인딩 구간을 시승할 수 있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도심과 차가 막히는 구간에선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고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플러스(+) 모드를 이용했다.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는 센터콘솔에 기어와 가까이 있어 운전 중 조작이 편리하다.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양한 모드는 운전을 좋아한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와인딩 구간에선 오르막 코너길이 반복됐다. 차량의 컴포트 모드는 살짝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마자 차량이 민첩해지며 가벼워졌다.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르막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량이 차분하게 아래로 깔리는 느낌이 들어 흡사 레이서가 된 듯했다. 스포츠+ 모드는 이런 느낌을 더 배가시켰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을 때와 컴퓨터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바꿔보니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느껴졌다.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조향도 더 예민하게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G70 슈팅 브레이크는 빠르게 내달릴 때도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해도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도로 특성에 따라 차체가 좀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지만 승차감이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듯했다. 차량이 도로 요철을 지날 때와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느낌도 받았다.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의 야외 활동 시 활용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최고출력 252마력·복합 연비 10.4km/l 갖춰특히 G70 슈팅 브레이크는 페달을 밟는 재미가 컸다. 고속에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차체가 운전자 의도대로 세밀하게 반응했다. 건반으로 치면 피아니시모부터 포르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쫀쫀한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l를 갖췄다.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 안전 사양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주행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휠을 강하게 통제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차체는 낮고 콤팩트하지만 겉에서 봤을 때와 달리 운전석은 넉넉한 편이다. 운전자 중심 구조로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운전석 모습. 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 등 실용성을 강조한 배치가 눈에 띈다. (사진=손의연 기자)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왜건형으로 세단보다 40% 커진 트렁크 공간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465리터(L)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5L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야외에서 차크닉(차로 소풍가는 것) 등에 활용할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야외 활동을 즐기며 제네시스를 끌고 싶은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일 듯하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오픈런’ 방식으로 판매하며 새로운 시도에도 나섰다. 오픈런 방식은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탑재한 G70 슈팅 브레이크 100대를 오는 7일 즉시 출고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모델은 4310만원부터, 스포츠 모델은 4703만원부터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트렁크 모습. 스마트 키를 휴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있으면 차량의 스마트 센서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를 기본 장착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 "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반전 매력 '토레스'[타봤어요]
    [사진·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정통 SUV 명가’의 부활을 내걸며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도심형 SUV가 장악한 SUV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쌍용차의 상징인 무쏘 헤리티지(유산)를 키워드로 내세운 토레스는 다양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토레스에서 가정 먼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정통 SUV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반전 매력 선보인 ‘토레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토레스=대한민국 차’ 자부심 디자인에 담겨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만난 토레스(T7 트림)의 전체적인 인상은 근육질 몸매의 남성의 형상이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수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의 조화는 토레스가 도심과 더불어 오프로드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자 비전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강인한으로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토레스의 후면부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핵심이다. 마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Hexagon·육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쉬는 토레스가 정통SUV의 계승을 잇고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토레스 후면에 위치한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차량이라는 자부심도 담겨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자동차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조작버튼들은 12.3인치의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시스템(AVN과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에 모두 흡수됐다. 그 결과 실내의 전반적인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돼 보였다.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띈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쌍용차 디자이너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있다. 쌍용차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토레스의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운전대) 상·하단부도 일부 절단해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들도 넓은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기본기 탄탄한 주행 성능에 정숙성까지토레스의 내부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토레스의 재원은 전장 4700mm, 전고 1720mm, 전폭 1890mm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자랑하는 축거는 2680mm에 달해 1열 좌석은 물론 2열 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은 주먹 2~3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정통 SUV인 만큼 차량 뒷부분이 유선형으로 이뤄져 있지 않아 헤드룸 높이도 충분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03리터(ℓ·T5 트림 839ℓ)에 달하고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 용량이 1662ℓ로 두배 이상 늘어나 성인 남성이 누워도 거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활성화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센터페시아 부분. 전체적으로 ‘버튼리스’ 디자인이 채택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사진=송승현 기자)주행 성능의 경우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날 네스트호텔에서 인천 송도까지 약 43km를 주행해봤다. 토레스에 탑재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8.6kg·m 성능을 지녔다. 토레스는 초반 가속 단계에서 엔진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토레스는 고속주행 뿐 아니라 일상 주행(50~80km)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너링이 매우 부드러웠다. 풍절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도 뛰어났다. 토레스의 전체적인 주행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탁트인 전면 시야를 위해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디자인했는데, 그로 인해 계기판 역시 가로 길이가 줄어들게 됐다. (사진=송승현 기자)토레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중형SUV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받을 시 △T5 트림 2740만원 △T7 트림 3020만원이다. T7 트림을 선택한 뒤 풀옵션을 적용해도 가격은 3220만원에 불과하다. 토레스와 동급 차량인 싼타페 풀옵션이 4000만원, 한 단계 작은 체급인 기아의 스포티지 풀옵션이 4000만원에 육박한 것을 생각하면 차이가 크다.
    송승현 기자 2022.07.06
    [사진·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정통 SUV 명가’의 부활을 내걸며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도심형 SUV가 장악한 SUV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쌍용차의 상징인 무쏘 헤리티지(유산)를 키워드로 내세운 토레스는 다양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토레스에서 가정 먼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정통 SUV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반전 매력 선보인 ‘토레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토레스=대한민국 차’ 자부심 디자인에 담겨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만난 토레스(T7 트림)의 전체적인 인상은 근육질 몸매의 남성의 형상이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수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의 조화는 토레스가 도심과 더불어 오프로드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자 비전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강인한으로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토레스의 후면부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핵심이다. 마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Hexagon·육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쉬는 토레스가 정통SUV의 계승을 잇고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토레스 후면에 위치한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차량이라는 자부심도 담겨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자동차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조작버튼들은 12.3인치의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시스템(AVN과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에 모두 흡수됐다. 그 결과 실내의 전반적인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돼 보였다.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띈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쌍용차 디자이너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있다. 쌍용차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토레스의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운전대) 상·하단부도 일부 절단해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들도 넓은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기본기 탄탄한 주행 성능에 정숙성까지토레스의 내부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토레스의 재원은 전장 4700mm, 전고 1720mm, 전폭 1890mm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자랑하는 축거는 2680mm에 달해 1열 좌석은 물론 2열 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은 주먹 2~3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정통 SUV인 만큼 차량 뒷부분이 유선형으로 이뤄져 있지 않아 헤드룸 높이도 충분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03리터(ℓ·T5 트림 839ℓ)에 달하고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 용량이 1662ℓ로 두배 이상 늘어나 성인 남성이 누워도 거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활성화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센터페시아 부분. 전체적으로 ‘버튼리스’ 디자인이 채택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사진=송승현 기자)주행 성능의 경우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날 네스트호텔에서 인천 송도까지 약 43km를 주행해봤다. 토레스에 탑재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8.6kg·m 성능을 지녔다. 토레스는 초반 가속 단계에서 엔진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토레스는 고속주행 뿐 아니라 일상 주행(50~80km)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너링이 매우 부드러웠다. 풍절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도 뛰어났다. 토레스의 전체적인 주행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탁트인 전면 시야를 위해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디자인했는데, 그로 인해 계기판 역시 가로 길이가 줄어들게 됐다. (사진=송승현 기자)토레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중형SUV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받을 시 △T5 트림 2740만원 △T7 트림 3020만원이다. T7 트림을 선택한 뒤 풀옵션을 적용해도 가격은 3220만원에 불과하다. 토레스와 동급 차량인 싼타페 풀옵션이 4000만원, 한 단계 작은 체급인 기아의 스포티지 풀옵션이 4000만원에 육박한 것을 생각하면 차이가 크다.
  • [타봤어요]'GV60' 미래 기술 대거 장착한 '성난 치타'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초 전용 전기차 GV60는 ‘미래 자동차’의 집약체다.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져올 미래 가치가 가득 담겨 있다.GV60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만큼 디자인부터 궤를 달리한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이 중후한 멋을 뽐내고 있다면, GV60는 다소 귀여운 차량이라는 느낌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가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인 인상이 둥글둥글해졌다. 얼핏 보면 ‘개구리’가 연상된다.실내 공간에도 미래 모빌리티의 형상을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다. ‘크리스탈 스피어’로 명명된 전자 변속기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의 기능을 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열 좌석은 기본적으로 넓은 데다가, 2열 좌석은 레그룸이 주먹 3개는 들어갈 정도로 크다. 공간 자체로만 본다면, 소형 SUV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다.또 다른 특이점은 사이드미러가 없다는 점이다. 대신 그 자리에 카메라가 있고, 1열 좌우 끝에 모니터가 달려있다. 장점은 어떤 환경에서든 깨끗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아직은 익숙지 않아 계속 바깥 카메라를 쳐다보게 된다는 점이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 번이면 될 일을 두 번 고생하게 된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실내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전용 전기차인 만큼 GV60의 주행력은 아이오닉5과 EV6와 비교해도 폭발적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튀어 나가는 짜릿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백미는 GV60에만 탑재된 ‘부스트 모드’이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모스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이 바뀌면서 ‘성난 치타’로 변모한다. 이 모드 사용시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최대토크는 700Nm에 달한다. 제로백은 4초다. 고속 주행에도 주행안정감은 좋아 꽤 높은 속도로 달렸음에도 편안했다.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이 담겨있다. GV60의 가장 특징적인 기술은 얼굴인식(페이스 커넥트)과 지문인식 기능이다. 페이스 커넥트 기능은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어 핸들을 터치한 뒤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하면 된다. 또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이외에도 GV60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전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나타나는 주행 영상에 목적지가 투영되는 식이다. 다만, 동승자는 AR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공포감과 어지러움을 준다고 꺼달라고 한 것을 보면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
    송승현 기자 2022.06.29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초 전용 전기차 GV60는 ‘미래 자동차’의 집약체다.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져올 미래 가치가 가득 담겨 있다.GV60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만큼 디자인부터 궤를 달리한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이 중후한 멋을 뽐내고 있다면, GV60는 다소 귀여운 차량이라는 느낌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가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인 인상이 둥글둥글해졌다. 얼핏 보면 ‘개구리’가 연상된다.실내 공간에도 미래 모빌리티의 형상을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다. ‘크리스탈 스피어’로 명명된 전자 변속기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의 기능을 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열 좌석은 기본적으로 넓은 데다가, 2열 좌석은 레그룸이 주먹 3개는 들어갈 정도로 크다. 공간 자체로만 본다면, 소형 SUV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다.또 다른 특이점은 사이드미러가 없다는 점이다. 대신 그 자리에 카메라가 있고, 1열 좌우 끝에 모니터가 달려있다. 장점은 어떤 환경에서든 깨끗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아직은 익숙지 않아 계속 바깥 카메라를 쳐다보게 된다는 점이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 번이면 될 일을 두 번 고생하게 된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실내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전용 전기차인 만큼 GV60의 주행력은 아이오닉5과 EV6와 비교해도 폭발적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튀어 나가는 짜릿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백미는 GV60에만 탑재된 ‘부스트 모드’이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모스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이 바뀌면서 ‘성난 치타’로 변모한다. 이 모드 사용시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최대토크는 700Nm에 달한다. 제로백은 4초다. 고속 주행에도 주행안정감은 좋아 꽤 높은 속도로 달렸음에도 편안했다.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이 담겨있다. GV60의 가장 특징적인 기술은 얼굴인식(페이스 커넥트)과 지문인식 기능이다. 페이스 커넥트 기능은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어 핸들을 터치한 뒤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하면 된다. 또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이외에도 GV60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전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나타나는 주행 영상에 목적지가 투영되는 식이다. 다만, 동승자는 AR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공포감과 어지러움을 준다고 꺼달라고 한 것을 보면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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