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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의 정치학

  • "나 빠져야 이긴다는 사람들"…이준석의 일침[說의 정치학]
    송주오 기자 2021.12.2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도 하차했다. 당연직인 상임선대위원장과 자청한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자리를 내놓았다. 선대위 버스에서 하차한 이 대표는 투사로 변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타깃은 선대위로 향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내듯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를 향해 맹폭을 가하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장제원 의원을 ‘윤핵관’에 지칭한 데 이어 김용남 선대위 공보특보의 윤리위 제소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김 특보가 지난 23일 YTN라디오에서 한 발언을 문제로 지적했다. 김 특보는 “이준석 대표가 없던 자리를 신설해서 이핵관(이준석 핵심 관계자) 등 가까운 사람들을 앉혀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면서 윤핵관 탓하기 전에 이핵관부터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상한 방법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최대 5명까지 별정직 임용한 전임 당대표들과 달리 단 두명만 채용했고 운전도 내가 직접한다”고 반박했다.두 사람의 다툼은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김 특보가 24일 “당대표에게 내부 총질 그만하라는 취지로 얘기했더니 발끈한다”며 “당대표 정무실장이라는 자리가 언제 생겼는지, 정무실장이 활동비와 수당 등의 명목으로 가져다 쓴 돈 액수부터 밝혀라”고 재공격했다. 이 대표는 곧장 “멀리 가지말고 윤리위 가서 설명하라”고 한 뒤 “정무실장은 봉급이 없고 정무실장은 역할에 따른 직함일 뿐 공식직함은 당대표 특보다”고 설명했다.이어 “당대표 특보는 원래 3~4명씩 두는 건데 전 딱 한 명 뒀다”며 “김용남 특보가 정무실장이 얼마 썼는지 알고 있을 리도 만무하고 아는 것 자체가 문제다”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윤핵관의 정체를 폭로하며 선대위와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선대위의 전면 개편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대위의 전면 개편만이 윤핵관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이 대표는 경선 때부터 윤 후보의 측근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지난 8월 이 대표는 입당 후 당 행사 참석을 보이콧 한 윤 후보를 향해 “전당대회 때 (경선) 룰 관련해서 이야기 한 마디도 안 하고, 당에서 오라는 이벤트 하나도 안 빠지고 다 가고 해도 선거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자 윤 후보 측의 정진석 의원이 가두리 양식장으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멸치,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고, 우리 당 후보 가운데는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이 있다”면서 “후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반박했다. 이른바 ‘멸치·고등어 논란’의 서막이었다. 민영삼 전 국민통합특보는 경선 중 이 대표를 향해 “정권교체 대업 완수를 위해 이 대표는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 대표직 유지하면서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해 사퇴하기도 했다.이 대표와 윤 후보 측 간의 갈등 끝에는 언제나 양측 수장의 만남으로 봉합됐다. 지난 3일 울산회동에서도 그랬다. 다만 이번의 경우는 이전과 다르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만날 계획이 없다”며 만남 자체를 거부했다. 선대위 복귀도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향후 대선에서의 역할론에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탓에 이번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양상을 보이고 있다.
  • [說의 정치학]윤석열이 김대중 전 대통령 모형과 악수한 이유
    윤석열이 김대중 전 대통령 모형과 악수한 이유
    송주오 기자 2021.11.1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0일~11일 이틀간 호남과 영남 일정을 소화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보수층의 지지로 대선후보로 얻은 만큼 중도층 등 외연확장을 위한 전략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를 방문, 김 전 대통령의 1대1 크기 등신대와 악수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0일 광주 5·18묘지 앞에서 묵념과 사과를 했던 윤 후보는 다음날인 11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거쳐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1박2일간 동서(東西)를 횡단하는 이같은 강행군은 국민대통합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중도층과 진보층을 포섭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외연확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윤 후보의 호남행은 지난달 전두환 옹호 논란 이후 22일만이다. 윤 후보는 성난 호남 민심 수습을 위한 조치였다. 다만 호남 현지 민심은 그의 사과를 두고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일방적인 사과란 주장이었다. 하지만 대선 링에 오른 윤 후보가 광주에서 직접 사과에 나서면서 향후 여권의 공격을 방어할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적 의미에서는 여권의 화력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일각에서 광주 방문을 두고 정치 자작극이라는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저는 쇼는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사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처받은 국민, 특히 광주 시민 여러분께 이 마음 계속 갖고 가겠다”고 한 다짐했다. 호남 구애의 진정성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윤 후보는 이튿날 호남 정치의 맹주인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를 찾아 ‘DJ정신’을 계승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정신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것이 국민통합”이라며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IMF 국란을 극복하는 데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밑그림으로 국난 극복을 해내셨다”고 평가했다. 호남 방문을 격렬히 반대한 시위에 대해 윤 후보는 “저를 반대하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다 존중하고, 제가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저를 반대하는 분들을 다 포용하고 국가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했다.봉하마을로 이동한 윤 후보는 다시 한 번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두 분 다 통합을 강조하셨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특히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 이런 것과 많이 싸우셨다”며 “국민 통합이라는 게 용서해야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서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두 분에게 이런 정신 잘 배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또 특히 우리 젊은층 청년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고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셨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방일정의 전략적 목표를 드러낸 대목이다. 비록 권양숙 여사가 화답하지 않았지만 예방을 추진한 것만으로도 반대 진영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 윤 후보가 국민통합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說의 정치학]윤석열·홍준표, 몸집 경쟁에 빠진 '인사검증'
    윤석열·홍준표, 몸집 경쟁에 빠진 '인사검증'
    송주오 기자 2021.10.2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의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몸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일 어느 인사를 영입했다는 자료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처 예상치 못한 논란에 직면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임명을 발표한 날 해당 인사를 해촉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왼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 김병민 대변인과 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전 총장 측은 21일 주동식 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을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에서 해촉했다. 과거 그의 ‘광주 비하’ 발언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을 때다. 주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광주 서구갑 후보 연설에서 “광주는 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다”고 한 것이 알려지면서 윤 전 총장 캠프는 또 다시 인사 영입 논란에 휩싸였다.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신 100인 홍준표 지지선언’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홍정호 전 선수가 받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홍 의원도 인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지난 9월 이영돈PD 영입을 발표한 당일 이를 철회했다. 이 PD 영입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비판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당시 홍 의원은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영돈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를 선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앞서 박사모 등 박근혜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홍 의원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홍 대표의 불안요소도 있다. 홍 대표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과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허위 서화매매 대금 명목으로 교비 등 24억 원을 지출한 뒤 다시 돌려받아 임의로 사용하는 등 총 75억 원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상태다. 이런 탓에 항소심 결과에 따라 홍 대표의 활동 제약이 커질 수 있다. 유죄가 확정되면 홍 의원의 대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說의 정치학]"이럴거면 黨 해체"…尹의 공격 전략
    "이럴거면 黨 해체"…尹의 공격 전략
    송주오 기자 2021.10.1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해체’ 발언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오만방자’, ‘정권 하수인’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윤 전 총장의 반복된 실언 같지만 이면에는 공세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제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캠프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유 전 의원을 향해 “고발 사주를 가지고서 대장동 사건에 비유하며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정보정책관(손준성 검사)의 관계’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라며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도 정권을 가져오는가, 못 가져오는가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당은 없어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홍 의원에 대해서도 “어떤 분(홍 의원)은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 만든다는데, 제주도민들은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발언과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갖고 있는 사람이 우리당에서 지금 대통령하겠다고 나와서 여기저기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이례적이다. 특히 공식석상에서 같은 당내 후보들을 향한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동안 공세에 수세적인 입장에서 해명하기에 급급했던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이전 ‘무속신앙’ 논란 때가 대표적이다. 해명에 해명을 더하면서 상황이 더욱 꼬이기도 했다.윤 전 총장의 태도 변화는 앞으로의 전략 변화를 암시한다.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공세적인 전략을 취하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그 타깃으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저격했다. ‘보수당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 어떤 역할을 했냐’는 일종의 책임론을 부각했다. 정치 초년생인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공략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이다. 특히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모두 보수 텃밭인 영남지역 출신 중진인 탓에 책임으로서 자유롭지 못하다. 홍 의원은 당대표도 역임했고, 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와 탈당의 전례가 있다. 일종의 약점인 부분이다.야권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은 잦은 실언에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콘트리트 지지층이라는 의미”라며 “그동안 수세적인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공세적인 입장으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說의정치학]“전두환 신군부 소리 들으며 당무를”…곽상도 덫 빠진 野
    “전두환 신군부 소리 들으며 당무를”…곽상도 덫 빠진 野
    송주오 기자 2021.10.0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두환 신군부 소리 들어가면서 굳이 당무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같이 밝히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대상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발단은 전날 밤 개최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다. 국민의힘은 전날 저녁 9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당시 최고위원회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제명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아들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통보하며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문자 메시지에서 “절차 자체가 틀렸다.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 했다. 북한 핵실험 같은 사안에 심야 긴급최고위 하는 건 봤지만, 민주주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서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 불법과 관련이 있나”라며 “아버지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타당한가”라고 따졌다. 특히 ”그 논리라면 아버지의 법 위반이 확인된 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타당한가“라며 이 대표 부친의 농지 투기 의혹까지 언급했다.이에 이 대표는 다음날 “‘상도수호’ 없다는 당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이후 상황은 이 대표에게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당내주자들은 하나같이 조 최고위원을 비판하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며 격한 반응도 쏟아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명백한 문제를 두고 딴소리를 하다니”라며 “명분도 없는 일로 걸핏하면 당 대표를 흔드는 행위는 ‘흔들기를 위한 흔들기’”라고 비판했다.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수호대를 언급하며 민주당 의원들을 항하게 공격하던 조 최고위원이 상도수호를 외치는 것은 국민께 ‘조수진표 내로남불’로만 비칠 뿐”이라며 “최고위에는 참석도 하지 않고 외부에서 언론 플레이만 하려면 최고위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곽 의원의 제명 문제를 두고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연실색했다”며 “너무나 자명한 문제를 두고 조 최고위원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곽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성과급이 노동의 공정한 대가인가, 상식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액수인가”라며 “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과 함께할 것인지, 곽상도 의원(상도수호당)과 함께 할 것인지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상도수호는 당론이 아니다”라며 ‘이준석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원칙과 상식을 하는 보수정당이고, 무엇보다 국민 앞에 떳떳해야 한다”며 “싸울 시간이 없다. 국민의힘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곽 의원이 자발적으로 의원직 사퇴를 결단하라고 종용했다.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의 갈등에 대해서는 “조 최고위원이 좀 과했다.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여성·인구 정책 공약’ 발표식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제명) 문제를 당이 나서서 한다기보다 곽상도 의원이 스스로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곽 의원은) 더이상 정치하기 어렵다”며 “본인 스스로 판단을 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곽 의원의 제명 건에 대해 “이 대표가 한 말씀으로 갈음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說의 정치학]설화 이어 ‘공약 표절’까지…난처해진 尹
    설화 이어 ‘공약 표절’까지…난처해진 尹
    송주오 기자 2021.09.2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설화에 스스로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잇다른 실언에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공약 표절 논란까지 겹치며 다른 후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4일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보진 못했다”라는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윤 전 총장이)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열린 경선 방송토론에서 나온 답변에 대한 해명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 있나”라고 묻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윤 전 총장은 이전에도 실언 탓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대학교 대학생들과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조하며 “(손발 노동은)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노동유연화’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사실 임금에 큰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큰 의미가 있느냐”라고 말해 일부 취준생들에게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지난 8일에는 자신에게 불거진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 가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인터넷 매체나를 폄하하는 걸로 비쳤다. 발언을 한 후 해명과 사과가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며 ‘1일1구설’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최근에는 공약 표절의 중심에 섰다.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주택담보대출 80% 등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세균, 이낙연, 유승민 후보 공약을 짬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보공약도 보면 국익 우선주의라는 얘기도 하던데 그건 내가 한 얘기”라며 “자기 고유의 생각으로 하는 공약이 아니고, 참모들이 만들어준 공약을 발표하니까 자꾸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그러자 윤 후보는 “그런 말들을 누군가 못쓰겠나. 뭐가 문젠가. 국익 우선이라는 말에 특허가 있나”라고 발끈했다.원희룡 후보는 윤 후보 공약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카피 닌자’라고 비꼬았다. 원 후보는 “윤 후보 소상공인 공약은 제 공약을 갖다 쓰셨다. 정책을 갖다 쓰는건 좋은데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에 빗대서 ‘카피 닌자’라는 별명이 붙은 건 혹시 아시나”라고 물었다.이어 “여러 후보 공약을 갖다 쓸 수는 있다”면서도 “공약에는 현실에 대한 심각한 인식, 수많은 현실 문제에 대한 토론이 묻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이 말과 아이디어만 내놓으면 현실에 부딪혔을 때 힘이 발휘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이빨과 발톱에 갈기갈기 상처받을 가능성이 많은 만큼 원팀 정신에서 공통 공약을 만들고 정책 토론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유승민 후보도 최근 윤 후보의 ‘군필자 주택청약시 가산부여’ 공약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제 공약과 가점 5점 등 숫자까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후보 공약이 좋으면 베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다”고 비꼬았다.이에 윤 후보는 “청약 가산 5점을 제가 베꼈다고 하는데 이게 원래 하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 들어있던 내용이 아닌가”라며 “우리 캠프 전문가 그룹이 제대한 청년들을 상대로 일일이 인터뷰를 해서 모은 공약이다. 그 100가지 중 하나인데 공약을 베꼈다고 하는 건 무리지 않나”라고 맞섰다.그러자 유 후보는 “4년 전 대선 때부터 제가 얘기했던 것이고, 5점 가산점 준다는 건 저와 윤 후보 밖에 없다”며 “전역한 사람들 만나서 만든 거라면 인터뷰 자료를 제시해달라”고 되받아쳤다.윤 후보가 다시 “제 공약 얼마든지 갖다 쓰시라. 저는 환영한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려 했으나 유 후보는 “미국 대선에서도 공약 표절은 아주 심각한 문제였다”고 쏘아 붙였다.
  • [說의 정치학]'정리된다' 발언에 사분오열된 野
    '정리된다' 발언에 사분오열된 野
    송주오 기자 2021.08.2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저거 곧 정리된다.”. 이 발언의 후폭풍은 거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당내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녹취록 공방까지 벌이며 사생결단의 갈등을 빚었다. 급기야 하태경 의원도 참전해 당을 흔들지 말라며 원 전 지사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이준석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사진=노진환 기자)사건의 발단은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간 갈등이었다. 토론회 개최를 두고 갈등을 빚던 양측은 윤 전 캠프 인사의 ‘탄핵’ 발언으로 절정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원 전 지사가 참전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 대표와 원 전 지사는 통화 내용 중 ‘곧 정리된다’를 두고 해석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캠프 측과의 갈등 마무리로,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의 정리로 각각 해석했다.이에 이 대표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다시 말씀드린다”며 “‘곧 정리된다’는 이준석 대표 발언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냥 딱하다”라며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았다.두 사람의 갈등은 국민의힘을 갈라서게 만들었다. 하 의원은 원 전 지사의 태도를 지적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사적 통화내용을 그것도 확대 과장해서 공개하고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말이냐”라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 사적 통화내용을 왜곡해서 뒤통수를 치느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원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봉사활동 보이콧(거부)을 제안했다며 사적 통화내용을 확대 과장 폭로한 전력이 있다“며 ”급기야 어제는 ‘저거 정리된다’는 표현을 당 대표가 윤석열이 금방 정리된다고 했다며 허위사실로 사적 통화내용을 폭로해 당을 뿌리째 흔들었다“고 말했다.홍준표 의원도 원 전 지사를 향해 “젊은 대표가 조금 부족하면 당의 어른들이 전부 합심해 도와주는 게 맞지 (원 전 지사의 폭로전은) 참 유치하다”라고 했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내밀한 내용이 공개되는건 적절치 않지만 논란이 됐다면 그 내용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사실 그대로 밝히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도리”라면서 녹음 파일 공개를 요구했다. 의총에서도 당내 갈등은 이어졌다. 지난 18일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준석)-원(희룡) 갈등에 대해서도 “녹취록 없다더니 이제와서 앱을 깔아놨다. 당 대표가 거짓말 까지 한다”라고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다.갈등 확산을 우려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 7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제를 호소했다. 이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오늘부로 서로에게 주었던 실망과 상처를 다독여 묻고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로 가자”며 “국민의힘 당 지도부, 대선 경선 후보들과 각 캠프 및 지지자들, 그리고 선배 의원들에게 간곡히 호소드린다.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을 보면서 저희들은 무거운 자괴감을 느낀다 ”고 했다.한편,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20일 사퇴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갈등은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 [說의 정치학]“`예안` 출신이라 기본 없어”…김재원의 망언
    “`예안` 출신이라 기본 없어”…김재원의 망언
    송주오 기자 2021.07.1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동이 아닌 예안 출신이라 기본이 안 돼 있다고 이야기하더라.”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6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이 발언에 경상북도 예안이 들끓었다. 이 지사를 공격하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예안이라는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발언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나왔다. 공식 석상에서 나온 발언이다.이에 이 지사뿐 아니라 예안 유림들, 안동예천지역 시·도의원들까지 나서 김 최고위원을 규탄하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김형동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비정신·독립운동정신을 훼손한 이 지사가 대통령 선거 후보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 지사의 안동 방문을 “TK(대구·경북) 상륙작전”이라고 폄하한 바 있다.예안향교(전교 박천민) 유림 약 20명은 지난 15일 한국국학진흥원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형동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국 향약의 효시인 예안을 비하하는 막말을 취소하고 공개사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림들은 성명서에서 “도산은 퇴계선생의 고향이다. 도산은 예안향이다”라며 “지금까지 예안향은 농암·송재·퇴계 선생 등의 선비정신을 알리는데 남다른 노력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비정신의 핵심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조용하던 예안향에 호계서원이 들어서고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다”고 반발했다.유림들은 이날 사유재산인 호계서원을 사회교육장으로 환원하고, 호계서원 관련 내 문중 종손은 당장 위폐를 철폐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이 지사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재명 캠프 정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예안향의 선비정신을 비하한 김재원은 즉시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김 최고위원의 후안무치함은 어디까지냐”고 한껏 날을 세웠다.이어 정 부대변인은 안동 지역 유림들의 김 최고위원 규탄 소식을 전하며 “국민의힘이 막말과 구태를 보여 자신들의 텃밭에서도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說의 정치학]"국민 약탈 정부"…작심한 尹
    "국민 약탈 정부"…작심한 尹
    송주오 기자 2021.07.0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와 동시에 현 정부와 각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은 현 정부를 ‘약탈정권’으로 규정하며 반문재인의 색채를 드러냈다. 동시에 범야권의 통합을 주장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했다. 이에 청와대와 여당은 불쾌감을 표하며 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이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현철씨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윤석열 캠프)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며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며 “국민은 다 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 주도 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 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북한이 폭침한 천안함 생존 장병 등에 대한 홀대 논란과 한·일 갈등 사태 등을 지적하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 및 보훈 정책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윤 전 총장은 연설 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이 자리서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자유민주주의 등 국민의힘과 정치 철학 면에서는 생각을 같이한다”고 했다. 8월 말 시작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한 입당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서는 “문건을 보지 못했지만, 선출직 공직자 후보는 무제한 검증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한 근거나 팩트 없는 일방적 마타도어를 유포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께서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혹평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훌륭한 연설로 정권 교체 의지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거론하며 “언제든 환영 꽃다발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했다. 이날 윤 전 총장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정진석·권성동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국민소통수석으로서 정치인의 어떤 입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면서도 “윤 전 총장의 선언문을 보면 문재인 정부를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의 정치철학을 밝히기보다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며 “그것도 본인의 한정된 시각으로 본 편향된 비판일 수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처음하는 출마 선언으로서는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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