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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반전 매력 '토레스'[타봤어요]
    송승현 기자 2022.07.06
    [사진·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정통 SUV 명가’의 부활을 내걸며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도심형 SUV가 장악한 SUV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쌍용차의 상징인 무쏘 헤리티지(유산)를 키워드로 내세운 토레스는 다양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토레스에서 가정 먼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정통 SUV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반전 매력 선보인 ‘토레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토레스=대한민국 차’ 자부심 디자인에 담겨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만난 토레스(T7 트림)의 전체적인 인상은 근육질 몸매의 남성의 형상이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수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의 조화는 토레스가 도심과 더불어 오프로드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자 비전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강인한으로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토레스의 후면부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핵심이다. 마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Hexagon·육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쉬는 토레스가 정통SUV의 계승을 잇고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토레스 후면에 위치한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차량이라는 자부심도 담겨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자동차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조작버튼들은 12.3인치의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시스템(AVN과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에 모두 흡수됐다. 그 결과 실내의 전반적인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돼 보였다.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띈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쌍용차 디자이너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있다. 쌍용차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토레스의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운전대) 상·하단부도 일부 절단해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들도 넓은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기본기 탄탄한 주행 성능에 정숙성까지토레스의 내부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토레스의 재원은 전장 4700mm, 전고 1720mm, 전폭 1890mm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자랑하는 축거는 2680mm에 달해 1열 좌석은 물론 2열 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은 주먹 2~3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정통 SUV인 만큼 차량 뒷부분이 유선형으로 이뤄져 있지 않아 헤드룸 높이도 충분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03리터(ℓ·T5 트림 839ℓ)에 달하고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 용량이 1662ℓ로 두배 이상 늘어나 성인 남성이 누워도 거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활성화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센터페시아 부분. 전체적으로 ‘버튼리스’ 디자인이 채택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사진=송승현 기자)주행 성능의 경우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날 네스트호텔에서 인천 송도까지 약 43km를 주행해봤다. 토레스에 탑재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8.6kg·m 성능을 지녔다. 토레스는 초반 가속 단계에서 엔진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토레스는 고속주행 뿐 아니라 일상 주행(50~80km)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너링이 매우 부드러웠다. 풍절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도 뛰어났다. 토레스의 전체적인 주행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탁트인 전면 시야를 위해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디자인했는데, 그로 인해 계기판 역시 가로 길이가 줄어들게 됐다. (사진=송승현 기자)토레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중형SUV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받을 시 △T5 트림 2740만원 △T7 트림 3020만원이다. T7 트림을 선택한 뒤 풀옵션을 적용해도 가격은 3220만원에 불과하다. 토레스와 동급 차량인 싼타페 풀옵션이 4000만원, 한 단계 작은 체급인 기아의 스포티지 풀옵션이 4000만원에 육박한 것을 생각하면 차이가 크다.
  • [타봤어요]'GV60' 미래 기술 대거 장착한 '성난 치타'
    'GV60' 미래 기술 대거 장착한 '성난 치타'
    송승현 기자 2022.06.29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초 전용 전기차 GV60는 ‘미래 자동차’의 집약체다.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져올 미래 가치가 가득 담겨 있다.GV60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만큼 디자인부터 궤를 달리한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이 중후한 멋을 뽐내고 있다면, GV60는 다소 귀여운 차량이라는 느낌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가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인 인상이 둥글둥글해졌다. 얼핏 보면 ‘개구리’가 연상된다.실내 공간에도 미래 모빌리티의 형상을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다. ‘크리스탈 스피어’로 명명된 전자 변속기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의 기능을 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열 좌석은 기본적으로 넓은 데다가, 2열 좌석은 레그룸이 주먹 3개는 들어갈 정도로 크다. 공간 자체로만 본다면, 소형 SUV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다.또 다른 특이점은 사이드미러가 없다는 점이다. 대신 그 자리에 카메라가 있고, 1열 좌우 끝에 모니터가 달려있다. 장점은 어떤 환경에서든 깨끗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아직은 익숙지 않아 계속 바깥 카메라를 쳐다보게 된다는 점이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 번이면 될 일을 두 번 고생하게 된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실내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전용 전기차인 만큼 GV60의 주행력은 아이오닉5과 EV6와 비교해도 폭발적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튀어 나가는 짜릿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백미는 GV60에만 탑재된 ‘부스트 모드’이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모스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이 바뀌면서 ‘성난 치타’로 변모한다. 이 모드 사용시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최대토크는 700Nm에 달한다. 제로백은 4초다. 고속 주행에도 주행안정감은 좋아 꽤 높은 속도로 달렸음에도 편안했다.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이 담겨있다. GV60의 가장 특징적인 기술은 얼굴인식(페이스 커넥트)과 지문인식 기능이다. 페이스 커넥트 기능은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어 핸들을 터치한 뒤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하면 된다. 또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이외에도 GV60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전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나타나는 주행 영상에 목적지가 투영되는 식이다. 다만, 동승자는 AR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공포감과 어지러움을 준다고 꺼달라고 한 것을 보면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
  • [타봤어요]기본기 충실한 가성비 갑 볼트EV …일상車로 제일 적합
    기본기 충실한 가성비 갑 볼트EV …일상車로 제일 적합
    송승현 기자 2022.06.25
    볼트EV. (사진=한국지엠)[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중적인 전기차의 정석’지난 10일 한국지엠의 볼트EV를 타고 느낀 감상평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엔진)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가운데 볼트EV의 최대 강점은 대중적이면서,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다. 현재 도로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등의 모델들과는 지향점이 확연히 다르다.가장 눈여겨볼 점은 가격이다. 볼트EV의 가격은 프리미어 트림 기준 4130만원으로, 주행거리는 414km이다. 같은 주행거리를 달리기 위한 경쟁 모델들을 살펴보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 4980만원(익스클루시브) △EV6 롱레인지 5020만원(라이트)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가격 차이다. 여기에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다.볼트EV의 장점이 꼭 가격 측면에서만 국한된 건 아니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결코 적지 않은 크기도 ‘가성비’를 더하는 요소다.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날렵하게 앞으로 떨어지는 후드와 범퍼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내는데 현대차의 스타리아를 축소한 버전과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실제 실내에서 전방을 바라보면 전면창과 1열 유리창이 통창 수준으로 커 더욱 ‘스타리아 축소판’과 같은 느낌을 준다.그만큼 실내 크기도 절대 적지 않다. 1열 좌석의 여유로움은 당연한 이야기이며, 2열 좌석도 레그룸이 주먹 두 개는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여유롭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준중형 SUV의 그 사이쯤 되지 않을까라는 느낌을 줄 만한 크기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판 등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EV 전용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을 활용해야 하며, 계기판은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주행 성능은 기본에 충실했다. 경쟁 모델들처럼 밟는 즉시 롤러코스터가 튀어나가는 식의 주행감은 없다. 볼트E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소리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싫어하는 운전자들도 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연기관과 차별화된 전기차만의 가속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전기차의 최대 고민거리인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으로 불리는 회생제동 에너지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 뒷면에 위치한 ‘리젠 패들 조작’으로 운전자가 원하는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도 적용돼 있는데,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조절 및 완전 정차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이들이 합쳐져 다소 저렴한 가격에 손색없는 최대 주행거리인 ‘가성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다만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은 급정거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 운전자에 따라서는 멀미를 느낄 여지도 있다.볼트EV는 특출한 주행력의 전기차는 아니지만, 출퇴근이나 일상용으로 쓰기에는 가장 적합한 차량이다.볼트EV. (사진=한국지엠
  • [타봤어요]"근거 있는 자신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근거 있는 자신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손의연 기자 2022.06.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좁은 오프로드 오르막 구간을 거침없이 올랐다.”쌍용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그동안 픽업트럭에 적용해온 강한 인상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여기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주행안전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기능을 더했다.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영상=손의연 기자)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탑승한 뒤 경기도 가평군까지 운행했다. 시승한 모델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트림이다. 오프로드 시승을 위해 순정타이어가 아닌 쿠퍼타이어를 장착했다.운행 구간은 온·오프로드를 아울렀다. 오프로드 구간은 가평군 유명산 정상 일대에 통나무 범피와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등이었다. 국내 농촌이나 산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높은 난이도였다. 실제 픽업트럭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원하는 정도의 오프로드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듯했다.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오프로드 주행 모습 (사진=쌍용차)온로드를 지나 유명산 정상으로 향하는 비포장길은 중간중간 파임이 깊었다. 급격한 코너길도 여러 번 있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큰 차체에 비해 무리 없이 좁은 오르막 구간을 거침없이 올랐다. 코너를 돌며 가속 페달을 밟을 때도 민첩하게 움직여 큰 차체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았다.파인 구간과 돌길을 지날 때 속력을 내도 스티어링휠이 심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거친 길이라 차체는 어느 정도 흔들렸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따로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하기 전 4L(사륜구동 로우)로 설정을 바꿨다. 통나무 범피길은 40~50cm 정도 되는 턱이 이어지는 코스다. 쌍용차 관계자가 “인스트럭터는 속도를 내면 차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최대한 속도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브레이크 페달을 이용해 천천히 턱을 넘으며 무리 없이 갈 수 있었다.모글 코스 역시 느리게 진행했다. 장애물을 넘을 때 한쪽 바퀴만 높이 들렸는데도 차체나 운전자에게 불안감이 전해지지 않았다. 사면 주행은 30도 정도 기운 지형을 주행하는 코스였다. 꽤 기울어진 느낌이 들 걸로 예상했지만, 실제론 쏠리는 느낌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이번 운행 코스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도심과 농촌 등 모든 일상에서 실용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쌍용차 측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실내 사진 (사진=쌍용차)최근 픽업트럭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외국산 픽업트럭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칸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각각 15마력(8%)과 2.2kg·m(5%)가 향상된 엔진은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안전과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운행 관련 세부 서비스 항목으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HD)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519만~3985만원이다.
  • 한층 강인하고 대담해진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타봤어요]
    송승현 기자 2022.06.16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치며 한층 강인한 인상을 뽐냈다. 지난 2018년 데뷔 이후 부분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장 크게 바뀐 건 전면부 디자인이다. 사각형 크롬 패턴들이 기존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확연하게 커졌다. 45개 사각형 크롬 패턴들이 합쳐지면서 전면부 자체가 거대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뽐낸다. 자칫 거대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그릴 디자인은 주간주행등의 윗부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정돈된 느낌을 준다.내부 디자인도 공간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핵심은 에어컨 송풍구다. 기존에 중앙과 좌우 3개로 나뉘어 있던 에어컨 송풍구를 하나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실내 디자인이 일체감이 있고, 수평적인 레이아웃으로 강조되면서 공간 자체가 넓어진 것 같은 기분을 준다. 기존에 10.2인치였던 중앙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커지면서 플래그십 SUV의 면모가 한층 더 부각됐다.자리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누르면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정숙함이다. 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도 체감되는 소음은 크지 않다. 휠 하우스 부분에 PU폼 충진재(폴리우레탄폼 스펀지)를 추가로 적용하고 휠 가드, 스피커, 러기지 사이드 트림, 범퍼 등에 적용되는 흡음재의 두께를 늘려 흡음 성능을 높인 결과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팰리세이드의 가솔린 모델은 V6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은 3778cc, 복합연비는 9.3㎞/L다. 부분변경이다 보니 기존 모델의 주행 단점은 그대로 보였다. 차체가 크다 보니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린 즉각 반응하기보다는 약간 지체되는 감이 있다. 다만 주행감각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팰리세이드에는 3세대 SDC 밸브를 채택한 쇽업소버를 새로 적용됐다. 그 결과 포장도로를 비롯해 험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아울러 2열과 3열 승차감도 자연스레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큰 크기의 SUV의 경우 3열 좌석은 승차감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쇽업쇼버 채택으로 기존보다 흔들림이 적어 안락함 측면에서 발전했다. 3열 좌석에 앉은 성인의 동승 인원 역시도 3열 좌석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더군다나 부분변경을 거치며 3열 시트에도 현대차 모델 최초로 열선기능을 추가했다.안전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에 출시된 팰리세이드에는 고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통해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등을 감지하고 충돌 방지를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충돌 사고가 예상될 때 조향을 도와주는 회피 조향 보조 기능도 추가해 긴급한 상황에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패밀리카’ 측면에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전 기능도 더해 한층 상품성이 강화된 것이다.가격은 트림별로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 등이다.
  • [타봤어요]우아하게 치고 나가는 매력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우아하게 치고 나가는 매력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손의연 기자 2022.06.0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럭셔리카 시장에도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탈리안 하이 퍼포먼스카 브랜드인 마세라티 역시 2025년 모든 모델에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단계에 이르기 전 과도기 모델로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하이브리드’를 내놨다.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사진=손의연 기자)마세라티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면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동화 방향성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포함한 ‘주행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리겠다는 것이다.최근 마세라티의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서울에서 경상북도 안동까지 가는 길이다.기블리는 1967년 첫선을 보인 이후로 오랫동안 마세라티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델이다. 마세라티 브랜드에서 전동화 전환을 알린 모델이 기블리라는 점도 의미 있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근엔 하이엔드 세단 시장에서도 친환경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럭셔리카 브랜드는 전동화로 전환하면서 퍼포먼스 성능과 브랜드 정체성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 마세라티 경우엔 특히 시그니처 배기음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명확한 과제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외관은 기존 기블리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변화가 있다. 테일램프에 장착된 부메랑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클러스터를 꼽을 수 있다. 가장자리는 블랙, 중앙은 레드, 하단 섹션은 투명하게 구성했다.또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마세라티 시그니처 에어벤트와 C 필러의 세타로고엔 블루 컬러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마세라티는 블루 컬러를 친환경 모빌리티의 상징으로 사용해 젊고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기존 기블리의 곡선에서 배어나오는 우아하고 강인한 느낌은 그대로 살렸다. 새로운 프런트 그릴은 마세라티 튜닝 포크 모양의 바를 적용했는데, 특유의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가 한층 돋보인다.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손의연 기자)운전석에 앉아보니 시트가 운전자를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테리어는 질 좋은 가죽을 사용했고,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브랜드인 만큼 스티치도 꼼꼼하다. 스티어링휠에 새겨진 삼지창 로고는 브랜드를 경험하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센터에 부착된 10.1인치 디스플레이는 손을 뻗어 조작하기 편리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해 편의성을 더했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2.0ℓ 엔진,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ㆍm의 성능을 낸다. 최고 속도는 255km/h,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제로백) 5.7초가 소요된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ℓ로 기존 가솔린 연비(7.1km/ℓ)보다 향상됐다.국도와 고속도로를 고루 달렸는데,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차량이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가·감속을 어떻게 해도 부드럽고 탄력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고속으로 코너를 돌아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느낌은 변함이 없었다. 스포츠 모드를 탑재해 운전하는 맛을 더한다. 스티어링휠과 페달을 밟는 느낌이 더 예민하고 배기음도 우렁차다. 특유의 배기음 때문에 마세라티 오너보다 뒷차 운전자가 수혜자란 말이 있다. 하이브리드 역시 배기음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 향후 전기차 모델이 낼 시그니처 배기음도 기대된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가격은 1억1560만원~1억2450만원이다.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손의연 기자)
  • [타봤어요]"고급스러움에 스포티함까지 가미"…벤츠 C클래스
    "고급스러움에 스포티함까지 가미"…벤츠 C클래스
    손의연 기자 2022.05.1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클래스의 고급스러움에 C-클래스의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더 뉴 C 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C클래스, 지난 10년간 벤츠서 최다 판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C 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C클래스는 지난 10년간 벤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차종이다. 한국에서도 4만2000대 이상 차량이 판매되며 프리미엄 중형세단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C클래스의 여성 고객 비율이 58.6%에 달하는 점도 특징이다. 벤츠는 C 클래스에 대해 “최고급 S클래스의 디자인이나 최첨단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며 “운전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최신 기술로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총 2개의 모델을 내놨다.최근 두 모델을 모두 시승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공원에서 파주시까지 C300 AMG 라인을 운전했고 파주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C200 아방가르드 모델을 운전했다. 우선 C클래스의 디자인은 S클래스와 더 흡사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줄이고 헤드램프는 보닛과 펜더, 범퍼와 조화시켰다. C200 아방가르드 모델은 세로형 그릴 디자인에 중앙의 삼각별, 한 줄이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등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C300 AMG 라인은 벤츠 로고가 형상화된 패턴과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스포티해 보인다. 실내 디자인도 전반적으로 S클래스와 유사하다. 외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핵심은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다. 대시보드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쪽으로 6도 기울여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12.9인치 세로형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살짝 전면으로 비스듬하게 누워 있어 운전석에서 보기가 편안하고 조작도 편리했다. C클래스에도 적용된 최신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더 뉴 S클래스’에 최초로 탑재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지문 인식 로그인으로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일정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즉 데이터가 쌓일수록 운전자가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부분 기능을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기계식 버튼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아쉬울 수도 있을 듯하다.◇휠베이스와 헤드·레드룸 공간 확대타이어의 맨 앞바퀴와 맨 뒷바퀴 거리인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25mm 늘어나 공간이 넉넉해진 느낌이다. 운전석 뒤 2열 좌석에 앉아 보니 무릎과 운전석 사이 주먹 2개가량의 공간이 남았다.머리 공간(헤드룸)과 무릎 공간(레드룸)을 각각 13.35mm 늘렸다. C300 AMG 라인은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6.0초가 소요된다. C200 아방가르드 모델보다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주행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사용하면 더욱 속도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가속을 내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승차감과 안전성이 뛰어났다. 속도가 꽤 붙은 상태에서 코너를 돌아도 민첩하게 움직인다.C200 아방가르드 모델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m 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는 7.1초로 C300 AMG 라인보단 1.1초 더 걸린다. 도심에서 C300 AMG 라인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C200 아방가르드 모델은 가감속이 부드러운 편안한 주행감이 돋보였다. 퇴근 시간 서울 도심에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데도 피로감이 적은 느낌이었다. 고속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C300 AMG 라인을, 도심 운전을 주로 하는 운전자라면 C200 아방가르드 모델을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가격은 각각 6150만원과 6800만원이다.
  • [타봤어요]감성 살린 멀티플레이어 '마세라티 르반떼 GT HEV'
    감성 살린 멀티플레이어 '마세라티 르반떼 GT HEV'
    손의연 기자 2022.04.27
    [사진·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럭셔리 자동차에 열광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가 주는 ‘감성’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감성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특징적인 배기음과 유려한 디자인이 주는 우아함, 흔하지 않은 희소성 때문이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사진=손의연 기자)◇2025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완성 목표럭셔리카 마니아들은 내연기관 모델의 ‘달리는 맛’을 중요시하는데 최근엔 럭셔리카 브랜드도 전동화라는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완성을 목표로 마세라티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폴고레’로 명명했다.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먼스와 사운드를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전 마세라티는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마세라티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마세라티 친환경차가 추구하는 바를 보여준다. 최근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HEV)’를 시승했다. 특유의 퍼포먼스감을 얼마만큼 유지했는지와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을 얼마나 살렸는지 궁금증이 생겼다.서울에서 경상북도 안동시까지 왕복 구간을 달렸다. 마세라티 외관의 부드러운 곡선은 한옥 배경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기존 르반떼 모델과 디자인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사이드 에어벤트, 브레이크 캘리퍼, C 필러 로고 등을 파란색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마세라티의 특징적인 ‘삼지창’ 엠블럼이 주는 만족감도 크다. 시트에도 친환경차 모델임을 표시하는 파란색 삼지창이 새겨져 있다. 디스플레이 하단엔 마세라티 스크립트 로고가 삽입돼 감성을 더한다. 실내에는 시트부터 천장까지 질 좋은 가죽이 사용됐다. 꼼꼼한 스티치와 더불어 특유의 아날로그 시계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8.4인치 크기의 중앙 스크린, 에어벤트가 관통하는 듯한 시각 효과로 전체 디스플레이를 수직으로 볼 수 있는 커브형 스크린이 돋보인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측면 (사진=손의연기자)◇퍼포먼스와 연비 절감 모두 노려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4기통 2.0L 엔진과 48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 속도는 245 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는 6초가 소요된다.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유럽 WLTP 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 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연비 절감을 모두 노렸다는 것이다. 다만 복합연비가 7.9km/l로 통상 하이브리드차에 기대하는 연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행해보니 차체가 2210kg로 무거운 데 반해 가볍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가감속과 예민한 스티어링휠 반응이 운전하는 재미를 더했다. 스포츠 모드에선 기본 차고를 유지하거나 차고를 에어로 1으로 낮출 수 있어 한층 스포티한 질감의 주행이 가능하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사진=손의연 기자)급격한 코너 구간에서도 안정감 있고 민첩한 코너링이 이뤄졌다. 무게 중심이 매우 낮고 전후 무게를 50대(:)50으로 배분한 덕분이다. 마세라티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차량 무게 배분에 특히 더 신경썼다고 한다. 특유의 시그니처 사운드는 내연기관 모델만큼은 아니지만 웅장했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멀티 플레이어’라고 할 만했다. 럭셔리카의 감성, 드라이브 퍼포먼스, SUV의 공간 활용성이 더해져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도 탑재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 지원을 포함해 △능동형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FCW+)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을 포함했다.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가격은 GT 베이스 모델 1억1800만원, GT 모델 1억2990만원이다.
  • [타봤어요]"안정감 끝판왕"…전기차에도 품격 담은 벤츠 EQE
    "안정감 끝판왕"…전기차에도 품격 담은 벤츠 EQE
    송승현 기자 2022.04.14
    메르세데스-벤츠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QE 350. (사진=벤츠 제공)[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스갯소리로 자동차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삼각별만 달면 그 어떤 모델이라도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말을 듣곤 한다. 삼각별에는 지난 130년간 고급차의 명맥을 이어온 ‘헤리티지’(Heritage·유산)가 응축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벤츠가 연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어가고 전동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그 유산은 이어지는 것은 동일하다.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E는 전기차만의 매력과 함께 벤츠만의 가치를 여전히 담고 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EQE는 프렁크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 보우(One-bow) 라인이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차량 외관의 이음새를 줄인 매끄러운 표면의 심리스 디자인은 벤츠의 ‘감각적 순수미’를 드러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 두 번째 모델인 EQE는 넉넉한 공간을 갖고 있다. 휠베이스는 3120mm로, 기존 E-클래스와 비교해 앞좌석 숄더룸은 27mm 확장됐고 실내 길이는 80mm 더 길어졌다.벤츠의 전기차는 철저하게 안정감과 정숙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시승한 EQE 350+ 모델의 최고출력 215 kW, 최대토크 53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과 최대토크만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S와 기아 EV6, 폴스타2 등과 비교해도 비교우위에 있거나 뒤처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가속페달을 밟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은 주지 않는다. 오히려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을 때보다 내연기관으로 치자면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대략 1800~2500rpm일 때 가속감을 발휘했다.이는 성능의 문제가 아닌 의도적인 튜닝의 결과라는 게 본사 측의 설명이다. 급가속 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전기차 이미지는 벤츠가 추구하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실제 듀얼모터를 탑재한 EQE 500 4MATIC 역시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성능에는 월등히 앞섰지만 그래도 기존 전기차의 느낌은 덜했다. 오히려 빠른 가속감에도 안정적인 주행감이 인상적이었다.메르세데스-벤츠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QE 350. (사진=벤츠 제공)벤츠가 추구하는 주행의 편안함과 정숙성은 ‘회생 제동’ 기능에도 녹아있다. EQE의 회생 제동은 총 3단계(D+, D, D-)로 구성돼 있다. 통상 회생 제동은 급격한 감속으로 정숙감과 승차감을 헤쳐 호불호가 갈리지만, 벤츠는 다르다.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 시스템인 D+ 사용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곧장 급제동하지 않고 약간의 시차를 두고 서서히 속도를 줄인 뒤 제동한다. 그 약간의 시차가 회생 제동 중에도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정숙성과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겪어본 회생 제동 시스템을 채택한 차량 중 안정감은 단연코 돋보였다. 이를 통해 EQE의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의 주행거리를 무리 없이 운행하는데 도움을 준다.아울러 운전자 친화적이다. 내연기관에서 기어 단수를 수동으로 조작하게 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던 패들 시프트는 전기차의 효율성을 더하는 기능으로 변모했다. EQE에 탑재된 패들 시프트는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회생 제동’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운전자가 상황에 따라 손 쉽게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선택할 수 있다. 벤츠의 첨단 기술로 도로의 상황을 읽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도 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의도와 다르게 설정되는 때가 있어 손이 가지는 않았다. EQE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15kW 출력의 EQE 350+ 모델이 먼저 투입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QE 350. (사진=벤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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