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이윤정

기자

200자 책꽂이

  • [200자 책꽂이]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외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케이틀린 오코넬|360쪽|현대지성)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생태학자이자 코끼리 전문가인 저자는 30여 년간 코끼리, 원숭이, 얼룩말, 코뿔소, 사자, 고래, 홍학 등 수많은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책에서 그는 우리의 기원과 본성을 야생동물에게서 찾고, 그들로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욕구를 탐색한다. 그 본능이란 바로 ‘관계 맺기’다. 야생동물의 10가지 의례 행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본다.△메이킹 라이트 워크(데이비드 A. 스펜서|296쪽|생각의창)영국 리즈대 경제학·정치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은 그 본질 때문에 사람들의 소외 현상을 일으키는 부담이 된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일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일을 덜어내자고 주장한다. 일터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주당 노동시간의 축소, 세계적인 이슈인 주 4일 근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빅 도어 프라이즈(M. O. 월시|512쪽|작가정신)첫 장편으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와 같은 위대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의 작은 마을 디어필드의 식료품점에서 단돈 2달러로 DNA를 분석해 진짜 운명을 알려준다는 신비한 기계가 생겨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신비스러운 사건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진짜 인간들의 고민과 고군분투를 작가 특유의 낙관주의로 풀어냈다.△글로 지은 집(강인숙|392쪽|열림원)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쓴 부부의 주택 연대기다. 신혼 단칸방부터 고인이 잠든 지금의 평창동 집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집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했던 투쟁의 역정(歷程)이 담겼다. 195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떠나고 머문 공간,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했던 부부의 삶이 저자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내 인생을 바꾼 거절(제시카 배컬|332쪽|북하우스)저자는 미국 스미스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경력 및 리더십 개발에 힘써왔다. 오랜 현장 연구를 통해 일에서의 성공과 성취감은 성공 경험과 함께 실패 경험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특히 실패를 잘 다루기 위해선 되도록 많은 사람과 서로 실패의 경험을 나누며 위로와 지혜를 모아야 했다. 성공적인 경력을 지닌 여성 29명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거절·퇴짜 사건을 모았다.△군중의 망상(윌리엄 번스타인|820쪽|포레스트북스)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투자 세계 입문 전 신경관 전문의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 광기의 ‘흑역사’를 최신 진화심리학 이론과 신경과학 이론을 접목해 분석했다. 저자는 위험천만했던 욕망과 광기의 인간사를 통해 인간의 실체에 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던진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라는 것이다.
    장병호 기자 2023.01.25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케이틀린 오코넬|360쪽|현대지성)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생태학자이자 코끼리 전문가인 저자는 30여 년간 코끼리, 원숭이, 얼룩말, 코뿔소, 사자, 고래, 홍학 등 수많은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책에서 그는 우리의 기원과 본성을 야생동물에게서 찾고, 그들로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욕구를 탐색한다. 그 본능이란 바로 ‘관계 맺기’다. 야생동물의 10가지 의례 행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본다.△메이킹 라이트 워크(데이비드 A. 스펜서|296쪽|생각의창)영국 리즈대 경제학·정치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은 그 본질 때문에 사람들의 소외 현상을 일으키는 부담이 된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일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일을 덜어내자고 주장한다. 일터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주당 노동시간의 축소, 세계적인 이슈인 주 4일 근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빅 도어 프라이즈(M. O. 월시|512쪽|작가정신)첫 장편으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와 같은 위대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의 작은 마을 디어필드의 식료품점에서 단돈 2달러로 DNA를 분석해 진짜 운명을 알려준다는 신비한 기계가 생겨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신비스러운 사건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진짜 인간들의 고민과 고군분투를 작가 특유의 낙관주의로 풀어냈다.△글로 지은 집(강인숙|392쪽|열림원)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쓴 부부의 주택 연대기다. 신혼 단칸방부터 고인이 잠든 지금의 평창동 집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집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했던 투쟁의 역정(歷程)이 담겼다. 195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떠나고 머문 공간,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했던 부부의 삶이 저자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내 인생을 바꾼 거절(제시카 배컬|332쪽|북하우스)저자는 미국 스미스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경력 및 리더십 개발에 힘써왔다. 오랜 현장 연구를 통해 일에서의 성공과 성취감은 성공 경험과 함께 실패 경험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특히 실패를 잘 다루기 위해선 되도록 많은 사람과 서로 실패의 경험을 나누며 위로와 지혜를 모아야 했다. 성공적인 경력을 지닌 여성 29명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거절·퇴짜 사건을 모았다.△군중의 망상(윌리엄 번스타인|820쪽|포레스트북스)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투자 세계 입문 전 신경관 전문의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 광기의 ‘흑역사’를 최신 진화심리학 이론과 신경과학 이론을 접목해 분석했다. 저자는 위험천만했던 욕망과 광기의 인간사를 통해 인간의 실체에 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던진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라는 것이다.
  • [200자 책꽂이]김정은과 김여정 외
    △김정은과 김여정(마키노 요시히로|328쪽|글통)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인 저자가 쓴 책. 한마디로 요약하면 ‘1990년대 이후 북한의 현대사’라 할 수 있다. 2020년 여름 무렵 언론이 북한과 관련해 관심 가졌던 주제는 김여정이 김정은의 후계자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책은 이 문제를 시작으로 저자의 광범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오늘날의 북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내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탄소중립·미세먼지(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엮음|216·194쪽|문학과지성사)문학과지성사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과학 시리즈 ‘해시태그_과학’ 첫 책이다. ‘탄소중립’과 ‘미세먼지’란 주제를 독자에게 선보인다. ‘탄소중립’에선 국가와 기업의 생존 문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의 기본 개념을 과학기술 연구자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미세먼지’에선 한반도 대기오염 문제 해법을 찾는 국내 과학기술의 최신 성과를 소개한다.△GEN Z (Z세대)(로버타 카츠 외|376쪽|문학동네)기성세대는 Z세대(인터넷이 대중화한 1995년 전후에 태어난 20대 중후반 세대)를 기존 가치 체계를 평가절하하고 사회적으로 무책임한 세대로 단정하고 깎아내린다. 반면 Z세대는 기성세대를 ‘꼰대’ ‘틀딱’ 등으로 부르며 그들의 속물근성과 권위주의를 조롱하고 비판한다. 스탠퍼드대·옥스퍼드대 등에서 Z세대를 직접 가르치는 인문·사회 분야 학자들이 Z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세계관을 분석한다.△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이경희 외|322쪽|안전가옥)비대면으로 멀어진 우리를 연결해주는 또 다른 세계, 메타버스를 다룬 소설을 하나로 엮었다. 국내 SF 소설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경희, 전삼혜, 임태운 작가가 현실과 닮았으면서도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는 가상 세계의 모습을 웰메이드 게임처럼 경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멀티 레이어’(이경희), ‘구여친 연대’(전삼혜), ‘바람과 함께 로그아웃’(임태운) 등 세 작품을 수록했다.△바다를 건넌 물건들 1(서광덕 외|240쪽|산지니)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꿨는지 그 내막을 살펴본다. 이들 물건은 뜻하지 않게 역사에 영향력을 미쳐왔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진 책이 어떻게 사람들을 통해 바다를 건너게 됐는지,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는지,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면역(필리프 데트머|348쪽|사이언스북스)유튜브 과학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가 인체의 중요한 방어 체계인 면역계 이야기를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로 바꿔 소개한다. 영상을 보는 듯한 45장의 인포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면역계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전달한다. 우리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주제 중 하나인 면역학을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매력적인 모험으로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장병호 기자 2023.01.17
    △김정은과 김여정(마키노 요시히로|328쪽|글통)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인 저자가 쓴 책. 한마디로 요약하면 ‘1990년대 이후 북한의 현대사’라 할 수 있다. 2020년 여름 무렵 언론이 북한과 관련해 관심 가졌던 주제는 김여정이 김정은의 후계자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책은 이 문제를 시작으로 저자의 광범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오늘날의 북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내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탄소중립·미세먼지(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엮음|216·194쪽|문학과지성사)문학과지성사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과학 시리즈 ‘해시태그_과학’ 첫 책이다. ‘탄소중립’과 ‘미세먼지’란 주제를 독자에게 선보인다. ‘탄소중립’에선 국가와 기업의 생존 문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의 기본 개념을 과학기술 연구자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미세먼지’에선 한반도 대기오염 문제 해법을 찾는 국내 과학기술의 최신 성과를 소개한다.△GEN Z (Z세대)(로버타 카츠 외|376쪽|문학동네)기성세대는 Z세대(인터넷이 대중화한 1995년 전후에 태어난 20대 중후반 세대)를 기존 가치 체계를 평가절하하고 사회적으로 무책임한 세대로 단정하고 깎아내린다. 반면 Z세대는 기성세대를 ‘꼰대’ ‘틀딱’ 등으로 부르며 그들의 속물근성과 권위주의를 조롱하고 비판한다. 스탠퍼드대·옥스퍼드대 등에서 Z세대를 직접 가르치는 인문·사회 분야 학자들이 Z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세계관을 분석한다.△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이경희 외|322쪽|안전가옥)비대면으로 멀어진 우리를 연결해주는 또 다른 세계, 메타버스를 다룬 소설을 하나로 엮었다. 국내 SF 소설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경희, 전삼혜, 임태운 작가가 현실과 닮았으면서도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는 가상 세계의 모습을 웰메이드 게임처럼 경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멀티 레이어’(이경희), ‘구여친 연대’(전삼혜), ‘바람과 함께 로그아웃’(임태운) 등 세 작품을 수록했다.△바다를 건넌 물건들 1(서광덕 외|240쪽|산지니)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꿨는지 그 내막을 살펴본다. 이들 물건은 뜻하지 않게 역사에 영향력을 미쳐왔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진 책이 어떻게 사람들을 통해 바다를 건너게 됐는지,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는지,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면역(필리프 데트머|348쪽|사이언스북스)유튜브 과학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가 인체의 중요한 방어 체계인 면역계 이야기를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로 바꿔 소개한다. 영상을 보는 듯한 45장의 인포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면역계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전달한다. 우리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주제 중 하나인 면역학을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매력적인 모험으로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 [200자 책꽂이]부적의 비밀 외
    △부적의 비밀(일우 자현|300쪽|모과나무)부적을 ‘낡은 미신’으로 여기는 것은 과연 옳을까. 그림을 통해 염원을 표출하고, 상징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은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 교통 표지판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유구한 문화다. 오랜 세월 관습에 따라 부정적으로 치부해온 부적이 ‘상징의 미학’으로서 얼마나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료와 도판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한국과 독일의 과거 청산과 기억 문화(알렉산더 렌너·최광준|368쪽|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과거청산과 기억문화’를 주제로 열린 한독 학술회의 결과물이다. 경희대 법학연구소, 서울대 법학연구소, 주한독일대사관 공동 주최로 2020년 10월 개최한 학술회의 성과를 모으고 보완했다. 한국과 독일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탄압이라는 역사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 양국 학자들이 과거청산과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문화’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공유하고 배운 점을 정리했다.△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김효정|178쪽|싱긋)영화평론가인 저자는 영화 못지않게 맥주를 좋아한다. 영화 한 편과 맥주 한 잔의 이야기를 부드럽고도 강렬한 글솜씨로 풀어냈다. ‘쇼생크 탈출’ ‘생활의 발견’ 보헤미안 랩소디‘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언급하고,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브루어리(맥주 공장)와 맥줏집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맥주와 영화를 짝지어주는 저자만의 특기이자 재능이 책장마다 빛난다.△어슐러 K. 르 권의 말(어슐러 K. 르 귄|160쪽|마음산책)SF와 판타지 문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어슐러 K. 르 권의 생애 마지막 책이자 인터뷰집이다. 작가가 잠시 펜을 내려놓은 순간의 맨얼굴을 기록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르 권의 글쓰기를 향한 통찰과 사회·문화·정치에 대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나는 보험인이다(송준호 외|248쪽|한월북스)우리나라에 처음 보험사가 설립된 지 어느덧 100년이 넘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보험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시대다. 그러나 여전히 보험에 대한 편견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 게다가 보험은 복잡한 내용으로 여전히 어렵고 낯설다. 고객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는 보험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현직 보험 영업인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성장기다.△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함세웅|480쪽|라의눈)정의구현사제단 창립을 주도한 함세웅 신부를 통해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를 정리했다.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오마주이자,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기는 작업이었다. 조선건국위원회와 ‘4·19 불사조’, 유신헌법 철폐와 6월 항쟁,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의 함세웅 신부의 자전적 체험을 만날 수 있다.
    장병호 기자 2023.01.10
    △부적의 비밀(일우 자현|300쪽|모과나무)부적을 ‘낡은 미신’으로 여기는 것은 과연 옳을까. 그림을 통해 염원을 표출하고, 상징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은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 교통 표지판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유구한 문화다. 오랜 세월 관습에 따라 부정적으로 치부해온 부적이 ‘상징의 미학’으로서 얼마나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료와 도판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한국과 독일의 과거 청산과 기억 문화(알렉산더 렌너·최광준|368쪽|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과거청산과 기억문화’를 주제로 열린 한독 학술회의 결과물이다. 경희대 법학연구소, 서울대 법학연구소, 주한독일대사관 공동 주최로 2020년 10월 개최한 학술회의 성과를 모으고 보완했다. 한국과 독일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탄압이라는 역사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 양국 학자들이 과거청산과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문화’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공유하고 배운 점을 정리했다.△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김효정|178쪽|싱긋)영화평론가인 저자는 영화 못지않게 맥주를 좋아한다. 영화 한 편과 맥주 한 잔의 이야기를 부드럽고도 강렬한 글솜씨로 풀어냈다. ‘쇼생크 탈출’ ‘생활의 발견’ 보헤미안 랩소디‘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언급하고,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브루어리(맥주 공장)와 맥줏집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맥주와 영화를 짝지어주는 저자만의 특기이자 재능이 책장마다 빛난다.△어슐러 K. 르 권의 말(어슐러 K. 르 귄|160쪽|마음산책)SF와 판타지 문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어슐러 K. 르 권의 생애 마지막 책이자 인터뷰집이다. 작가가 잠시 펜을 내려놓은 순간의 맨얼굴을 기록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르 권의 글쓰기를 향한 통찰과 사회·문화·정치에 대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나는 보험인이다(송준호 외|248쪽|한월북스)우리나라에 처음 보험사가 설립된 지 어느덧 100년이 넘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보험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시대다. 그러나 여전히 보험에 대한 편견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 게다가 보험은 복잡한 내용으로 여전히 어렵고 낯설다. 고객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는 보험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현직 보험 영업인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성장기다.△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함세웅|480쪽|라의눈)정의구현사제단 창립을 주도한 함세웅 신부를 통해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를 정리했다.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오마주이자,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기는 작업이었다. 조선건국위원회와 ‘4·19 불사조’, 유신헌법 철폐와 6월 항쟁,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의 함세웅 신부의 자전적 체험을 만날 수 있다.
  • [200자 책꽂이]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 외
    △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이종필|604쪽|김영사)수학도 물리학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 풀기에 도전한다. 한 달에 한 번, 단 열두 번만의 강의로 이들은 과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 일반인 과학 ‘덕후’(마니아)들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가 함께 한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를 담았다. 최신 학계 동향을 보강한 개정판이다.△해빗 메카닉(존 핀|352쪽|카시오페아)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결과는 늘 비슷하다. 계획은 다음 날, 다음 주, 다음 달로 미뤄지다 결국 한 해가 끝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우리의 습관 개발 계획이 최신 과학에 바탕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지식→기술→습관’의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혁신적인 습관 개발 관리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밥 프록터의 위대한 확언(밥 프록터|300쪽|페이지2)자기계발 구루인 저자는 40년 넘게 매일 아침 확언을 읽고 말했다. 이동할 때마다 자신의 차를 강연장 삼아 강연 테이프를 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잠재의식을 완전히 변화시켰고,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멘토가 됐다.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잠재의식을 바꿔야 한다. 내면이 바뀌지 않으면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가 삶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유류품 이야기(로버트 젠슨|408쪽|한빛비즈)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해 비참한 대규모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제대로 규명되고 처리되지 못한 참사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충격적인 사태 발생 이후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 세계 수많은 재난 현장을 수습했던 저자가 이러한 질문에 답한다. 아픔을 덮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문학이 필요한 시간(정여울|296쪽|한겨레출판)정여울 작가의 신작 산문이다. 작가는 “내 인생을 지켜준 팔 할, 아니 구 할의 힘은 문학에서 나왔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작가의 보물창고는 바로 문학이다. 사춘기 시절의 방황을 함께해준 ‘호밀밭의 파수꾼’과 ‘데미안’, 사랑과 이별의 지혜를 가르쳐준 ‘잉글리시 페이션트’, 인생의 위기를 헤쳐 나갈 지혜를 알려준 ‘모모’ 등 작가의 뿌리가 된 세상 모든 이야기의 빛을 책으로 담았다.△김남주 평전(김형수|564쪽|다산북스)스스로 ‘전사’라고 칭했던 시인 김남주(1946~1994)의 평전이다. 시인은 유신 말기 최대 공안 사건인 ‘남민전 사건’으로 10년에 가까운 옥고를 치렀다. 평생 남긴 시 510편 중 360편을 옥중에서 탄생시켰다. 대한민국 문학사와 민주화 역사의 뜨거운 상징이 됐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김형수가 시인의 생의 궤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그 의미를 되짚었다.
    장병호 기자 2023.01.04
    △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이종필|604쪽|김영사)수학도 물리학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 풀기에 도전한다. 한 달에 한 번, 단 열두 번만의 강의로 이들은 과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 일반인 과학 ‘덕후’(마니아)들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가 함께 한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를 담았다. 최신 학계 동향을 보강한 개정판이다.△해빗 메카닉(존 핀|352쪽|카시오페아)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결과는 늘 비슷하다. 계획은 다음 날, 다음 주, 다음 달로 미뤄지다 결국 한 해가 끝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우리의 습관 개발 계획이 최신 과학에 바탕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지식→기술→습관’의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혁신적인 습관 개발 관리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밥 프록터의 위대한 확언(밥 프록터|300쪽|페이지2)자기계발 구루인 저자는 40년 넘게 매일 아침 확언을 읽고 말했다. 이동할 때마다 자신의 차를 강연장 삼아 강연 테이프를 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잠재의식을 완전히 변화시켰고,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멘토가 됐다.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잠재의식을 바꿔야 한다. 내면이 바뀌지 않으면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가 삶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유류품 이야기(로버트 젠슨|408쪽|한빛비즈)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해 비참한 대규모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제대로 규명되고 처리되지 못한 참사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충격적인 사태 발생 이후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 세계 수많은 재난 현장을 수습했던 저자가 이러한 질문에 답한다. 아픔을 덮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문학이 필요한 시간(정여울|296쪽|한겨레출판)정여울 작가의 신작 산문이다. 작가는 “내 인생을 지켜준 팔 할, 아니 구 할의 힘은 문학에서 나왔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작가의 보물창고는 바로 문학이다. 사춘기 시절의 방황을 함께해준 ‘호밀밭의 파수꾼’과 ‘데미안’, 사랑과 이별의 지혜를 가르쳐준 ‘잉글리시 페이션트’, 인생의 위기를 헤쳐 나갈 지혜를 알려준 ‘모모’ 등 작가의 뿌리가 된 세상 모든 이야기의 빛을 책으로 담았다.△김남주 평전(김형수|564쪽|다산북스)스스로 ‘전사’라고 칭했던 시인 김남주(1946~1994)의 평전이다. 시인은 유신 말기 최대 공안 사건인 ‘남민전 사건’으로 10년에 가까운 옥고를 치렀다. 평생 남긴 시 510편 중 360편을 옥중에서 탄생시켰다. 대한민국 문학사와 민주화 역사의 뜨거운 상징이 됐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김형수가 시인의 생의 궤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그 의미를 되짚었다.
  • [200자 책꽂이]거기 눈을 심어라 외
    △거기 눈을 심어라(M. 리오나 고댕|420쪽|반비)시각장애인인 저자가 시각 중심 문화를 탐구한다. 문학, 철학, 대중문화 콘텐츠가 시각장애와 시각장애인을 어떻게 재현해왔는지 살피는 문학·예술 비평서이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 저자 자신의 경험을 함께 엮은 에세이다. 저자는 감각기관 중 눈을 가장 우선시하고 시각만을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는 편향적인 시각 중심 문화를 예리하게 통찰하고 호쾌하게 반격한다.△한중수교 30년, 평가와 전망(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492쪽|21세기북스)수교 30년을 맞은 한중 관계는 우호 협력기, 갈등 표출기, 새로운 관계 모색기를 거치며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외교, 군사, 북한 문제, 통상, 직접투자, 사회·문화 교류, 갈등 해소 등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한중 관계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교 30년 평가와 함께 주요 변수를 점검하고 미래 방안을 제언한다.△거짓말의 철학(라르스 스벤젠|216쪽|에이치비 프레스)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진짜 세상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플라톤, 칸트, 한나 아렌트 등 철학자의 도움을 받아 거짓말이 인간관계, 정치 및 소셜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넓고 깊게 조명한다. 저자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같은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보다 진실에 있다. 거짓이 현실인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려 깊은 조언을 위트와 재미로 함께 전한다.△프랑스의 자살(에릭 제무르|788쪽|틈새책방)프랑스라는 국가가 어떻게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프랑스는 68혁명이 일어나고 국부(國父) 샤를 드골이 사망한 뒤 쇠퇴일로를 걸었다. 그 이유는 자유와 세계화의 구호 아래 공동체를 와해시킨 좌파와 이에 동조하면서 사리사욕을 챙긴 우파의 무책임에 있다. 엘리트들이 옳다고 생각해 추구한 것들이 사실은 프랑스를 좀먹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통렬한 비판이다.△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신방수|320·328·352쪽|아라크네)2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세무사인 저자가 세금에 대해 알아야 할 지식을 ‘기업편’ ‘개인편’ ‘부동산편’ 등 3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기업편’에서는 실제 기업이 세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해답을 제시한다. ‘개인편’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세금 관리법을 소개한다. ‘부동산편’은 현장 경험과 발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부동산 세금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자살에 관한 모든 것(마르탱 모네스티에|424쪽|새움)실제로 자살했거나 자살을 시도했던 이들에 대한 연구, 죽는 이유, 자살하는 장소, 자살자들의 특징, 자살 예방 대책, 자살과 관련한 법률, 자살에 영향을 주는 요소, 동물들의 자살, 자살자가 남긴 마지막 말 등을 담고 있다. 자살을 바라보는 학자, 관찰자의 시선을 읽는 것이 아닌 진짜 자살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오랜 세월 인류가 금기시해온 자살에 대한 물음의 답이다.
    장병호 기자 2022.12.28
    △거기 눈을 심어라(M. 리오나 고댕|420쪽|반비)시각장애인인 저자가 시각 중심 문화를 탐구한다. 문학, 철학, 대중문화 콘텐츠가 시각장애와 시각장애인을 어떻게 재현해왔는지 살피는 문학·예술 비평서이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 저자 자신의 경험을 함께 엮은 에세이다. 저자는 감각기관 중 눈을 가장 우선시하고 시각만을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는 편향적인 시각 중심 문화를 예리하게 통찰하고 호쾌하게 반격한다.△한중수교 30년, 평가와 전망(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492쪽|21세기북스)수교 30년을 맞은 한중 관계는 우호 협력기, 갈등 표출기, 새로운 관계 모색기를 거치며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외교, 군사, 북한 문제, 통상, 직접투자, 사회·문화 교류, 갈등 해소 등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한중 관계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교 30년 평가와 함께 주요 변수를 점검하고 미래 방안을 제언한다.△거짓말의 철학(라르스 스벤젠|216쪽|에이치비 프레스)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진짜 세상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플라톤, 칸트, 한나 아렌트 등 철학자의 도움을 받아 거짓말이 인간관계, 정치 및 소셜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넓고 깊게 조명한다. 저자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같은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보다 진실에 있다. 거짓이 현실인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려 깊은 조언을 위트와 재미로 함께 전한다.△프랑스의 자살(에릭 제무르|788쪽|틈새책방)프랑스라는 국가가 어떻게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프랑스는 68혁명이 일어나고 국부(國父) 샤를 드골이 사망한 뒤 쇠퇴일로를 걸었다. 그 이유는 자유와 세계화의 구호 아래 공동체를 와해시킨 좌파와 이에 동조하면서 사리사욕을 챙긴 우파의 무책임에 있다. 엘리트들이 옳다고 생각해 추구한 것들이 사실은 프랑스를 좀먹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통렬한 비판이다.△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신방수|320·328·352쪽|아라크네)2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세무사인 저자가 세금에 대해 알아야 할 지식을 ‘기업편’ ‘개인편’ ‘부동산편’ 등 3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기업편’에서는 실제 기업이 세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해답을 제시한다. ‘개인편’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세금 관리법을 소개한다. ‘부동산편’은 현장 경험과 발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부동산 세금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자살에 관한 모든 것(마르탱 모네스티에|424쪽|새움)실제로 자살했거나 자살을 시도했던 이들에 대한 연구, 죽는 이유, 자살하는 장소, 자살자들의 특징, 자살 예방 대책, 자살과 관련한 법률, 자살에 영향을 주는 요소, 동물들의 자살, 자살자가 남긴 마지막 말 등을 담고 있다. 자살을 바라보는 학자, 관찰자의 시선을 읽는 것이 아닌 진짜 자살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오랜 세월 인류가 금기시해온 자살에 대한 물음의 답이다.
  • [200자 책꽂이]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외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변완희·오성훈|264쪽|크레파스북)걷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마음 놓고 걷기 어려운 곳이 됐다.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시스템이 자동차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교통 전문가와 도시 전문가인 저자들이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도시에서 교통약자들과 공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책으로 담았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배려’에 있다.△여자를 돕는 여자들(이혜미|256쪽|부키)뮤지션, 스타트업 대표, 작가, 운동선수, 정치인, 학자 등 각 분야에서 앞장서서 자기 영역을 넓히며 궁극적으로 다른 여성에게 더 넓은 길을 열어 준 여성 10인을 인터뷰했다. 세상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길 거부하고 전에 없던 길을 가려는 여성에게 핀잔과 비난이 따라붙는 현실 속에서 이들은 존재하고, 버티고, 발언함으로써 자신을 확장하고 다른 여성을 도왔다.△어른의 중력(사티아 도일 바이오크|248쪽|월북)팬데믹 이후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20대의 정신건강 위기다. 한국의 2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사실은 이제 숨길 수 없는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사회는 여전히 이들에게 이중적인 시선을 보낸다. ‘가장 좋을 때’ ‘청춘’ 등 낭만적인 말로 표현하거나, ‘MZ세대’처럼 기성세대와 구분해 대상화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른의 무게를 처음 마주한 2030의 이야기를 담았다.△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강인욱|272쪽|21세기북스)경희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고고학적인 접근으로 ‘나’라는 존재, ‘우리’라는 민족이 이 땅에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바로 알고 세계 속 나와 우리의 위치를 바로 보고자 쓴 책이다. 저자는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교류했고, 결코 외롭거나 고립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단일민족’이라는 신화을 벗어던지고 유라시아 여러 지역과 교류하며 살아온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펼쳐낸다.△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정신과 의사 토미|248쪽|서삼독)트위터 팔로어 38만 명, 15년간 15만 명 이상의 내담자를 만난 정신과 의사가 발견한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을 담았다. 운이나 운명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난히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은 확실히 있다. 책은 풍부한 상담 경험을 토대로 무슨 일이든 잘 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내 인지행동요법의 관점에서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낀대리 김대리 그대로 견디리(김제호|272쪽|산지니)2021년 한국갤럽의 직장인 조사에 따르면 회사생활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44%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직장인은 약 2800만 명. 이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책의 주인공 ‘낀대리’도 그렇다. 돈 많이 준다고 기뻐하며 뭣 모르고 들어간 직장, 그곳에서 몸 건강과 마음 건강 다 잃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낀대리가 들려주는 사연 속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웃음과 눈물이 있다.
    장병호 기자 2022.12.21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변완희·오성훈|264쪽|크레파스북)걷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마음 놓고 걷기 어려운 곳이 됐다.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시스템이 자동차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교통 전문가와 도시 전문가인 저자들이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도시에서 교통약자들과 공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책으로 담았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배려’에 있다.△여자를 돕는 여자들(이혜미|256쪽|부키)뮤지션, 스타트업 대표, 작가, 운동선수, 정치인, 학자 등 각 분야에서 앞장서서 자기 영역을 넓히며 궁극적으로 다른 여성에게 더 넓은 길을 열어 준 여성 10인을 인터뷰했다. 세상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길 거부하고 전에 없던 길을 가려는 여성에게 핀잔과 비난이 따라붙는 현실 속에서 이들은 존재하고, 버티고, 발언함으로써 자신을 확장하고 다른 여성을 도왔다.△어른의 중력(사티아 도일 바이오크|248쪽|월북)팬데믹 이후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20대의 정신건강 위기다. 한국의 2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사실은 이제 숨길 수 없는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사회는 여전히 이들에게 이중적인 시선을 보낸다. ‘가장 좋을 때’ ‘청춘’ 등 낭만적인 말로 표현하거나, ‘MZ세대’처럼 기성세대와 구분해 대상화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른의 무게를 처음 마주한 2030의 이야기를 담았다.△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강인욱|272쪽|21세기북스)경희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고고학적인 접근으로 ‘나’라는 존재, ‘우리’라는 민족이 이 땅에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바로 알고 세계 속 나와 우리의 위치를 바로 보고자 쓴 책이다. 저자는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교류했고, 결코 외롭거나 고립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단일민족’이라는 신화을 벗어던지고 유라시아 여러 지역과 교류하며 살아온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펼쳐낸다.△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정신과 의사 토미|248쪽|서삼독)트위터 팔로어 38만 명, 15년간 15만 명 이상의 내담자를 만난 정신과 의사가 발견한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을 담았다. 운이나 운명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난히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은 확실히 있다. 책은 풍부한 상담 경험을 토대로 무슨 일이든 잘 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내 인지행동요법의 관점에서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낀대리 김대리 그대로 견디리(김제호|272쪽|산지니)2021년 한국갤럽의 직장인 조사에 따르면 회사생활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44%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직장인은 약 2800만 명. 이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책의 주인공 ‘낀대리’도 그렇다. 돈 많이 준다고 기뻐하며 뭣 모르고 들어간 직장, 그곳에서 몸 건강과 마음 건강 다 잃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낀대리가 들려주는 사연 속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웃음과 눈물이 있다.
  • [200자 책꽂이]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외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레이 달리오|272쪽|한빛비즈)미국 투자가·헤드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는 2017년 자신이 평생에 걸쳐 만든 삶과 일에 관한 ‘원칙’을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나만의 원칙’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이 책을 썼다. 원칙이 왜 필요한지, 원칙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만든 원칙은 어떻게 수정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등 ‘원칙’에 대한 가장 중요한 내용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설명한다.△마이코스피어(박현숙|288쪽|계단)‘마이코스피어’(myco-sphere)는 곰팡이 세상이다. 식탁 위 먹다 남은 빵 조각에서 지구 밖 우주정거장의 쇠파이프까지 곰팡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곳 어디에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잊고 있던 곰팡이의 거대한 세상이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곰팡이의 사생활과 그들이 다른 존재와 얽혀 사는 세상, ‘마이코스피어’는 바로 그 세상을 일컫는 말이다.△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강제윤|312쪽|어른의시간)구강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간병하며 SNS에 쓴 3년간의 일기다. 말기 암 판정부터 수술 결정, 항암과 방사선 치료, 이후 회복과 쇠약을 반복하기까지 책 속의 여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어머니를 간병하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어머니가 홀로 두고 떠날 아들을 위해 인생 수업을 가르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어머니를 위한 간병 시간은 나의 인생 수업시간이었다”고 말한다.△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마리아 레사|456쪽|북하우스)언론의 자유를 위해 부당한 권력에 반기를 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책이다.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저자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입증해왔다.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 도구로 어떻게 법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지 살펴본다.△아낌없이 주는 팜유(김종화|416쪽|곰시)서구의 ‘신녹색 제국주의’에 맞서 고독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팜유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팜유 생산 대국들의 팜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소개한다. 저자는 팜유가 지구상에서 인류가 이용하는 현존하는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 식용기름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팜유가 그 부산물의 활용을 통해 기후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다시, 집으로(서경희|275쪽|라온북)오랜 기간 미국에서 마약중독 청소년을 상담하고 재활을 돕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다. 마약에 대한 미국의 현 상황과 중독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소개하고, 마약중독 예방과 함께 마약중독자들이 가정과 사회로 잘 복귀하도록 도울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까지 마약이 뻗어 있을 수 있다며 이제는 적극적으로 마약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병호 기자 2022.12.14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레이 달리오|272쪽|한빛비즈)미국 투자가·헤드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는 2017년 자신이 평생에 걸쳐 만든 삶과 일에 관한 ‘원칙’을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나만의 원칙’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이 책을 썼다. 원칙이 왜 필요한지, 원칙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만든 원칙은 어떻게 수정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등 ‘원칙’에 대한 가장 중요한 내용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설명한다.△마이코스피어(박현숙|288쪽|계단)‘마이코스피어’(myco-sphere)는 곰팡이 세상이다. 식탁 위 먹다 남은 빵 조각에서 지구 밖 우주정거장의 쇠파이프까지 곰팡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곳 어디에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잊고 있던 곰팡이의 거대한 세상이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곰팡이의 사생활과 그들이 다른 존재와 얽혀 사는 세상, ‘마이코스피어’는 바로 그 세상을 일컫는 말이다.△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강제윤|312쪽|어른의시간)구강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간병하며 SNS에 쓴 3년간의 일기다. 말기 암 판정부터 수술 결정, 항암과 방사선 치료, 이후 회복과 쇠약을 반복하기까지 책 속의 여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어머니를 간병하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어머니가 홀로 두고 떠날 아들을 위해 인생 수업을 가르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어머니를 위한 간병 시간은 나의 인생 수업시간이었다”고 말한다.△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마리아 레사|456쪽|북하우스)언론의 자유를 위해 부당한 권력에 반기를 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책이다.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저자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입증해왔다.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 도구로 어떻게 법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지 살펴본다.△아낌없이 주는 팜유(김종화|416쪽|곰시)서구의 ‘신녹색 제국주의’에 맞서 고독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팜유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팜유 생산 대국들의 팜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소개한다. 저자는 팜유가 지구상에서 인류가 이용하는 현존하는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 식용기름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팜유가 그 부산물의 활용을 통해 기후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다시, 집으로(서경희|275쪽|라온북)오랜 기간 미국에서 마약중독 청소년을 상담하고 재활을 돕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다. 마약에 대한 미국의 현 상황과 중독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소개하고, 마약중독 예방과 함께 마약중독자들이 가정과 사회로 잘 복귀하도록 도울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까지 마약이 뻗어 있을 수 있다며 이제는 적극적으로 마약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200자 책꽂이]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외
    △전쟁을 짊어진 사람들(안드레이 클류치코 외|136쪽|스리체어스)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사는 자원봉사자 안드레이는 “내 주변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전쟁의 참상도 잊혀 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줄고 있지만, 국제 구호기구의 손이 닿지 않는 수많은 사각지대엔 전쟁의 숨은 영웅인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죽음 앞에서 자원봉사에 뛰어든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시, 인터-리뷰(조대한·최가은|324쪽|자음과모음)문학 비평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문학평론가가 시(詩)에 대한 다정한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두 평론가는 시집으로 묶이기 전까지는 시 한 편이 단독으로 조명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매 계절 각 문예지에 발표되는 시 하나하나를 집중하며 발견하고 발굴해냈다. 한 편의 시를 심도 있게 조명한 리뷰, 시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과 고민을 담은 인터뷰를 엮었다.△우리들은 닮았다(릭 퀸|340쪽|바다출판사)7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돌며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대형 유인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캐나다 수의사의 사진여행기다. 어떤 동물보다 우리와 가까운 유인원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먹고 놀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은 진귀하고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최낙언|275쪽|헬스레터)소금은 인류 생존의 핵심적인 미네랄이다. ‘맛의 지배자’라 할 수 있는 소금이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식품첨가물로서 지닌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대중서다. 소금이 ‘가장 맛있는 이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밝혀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 우수출판콘텐츠 공모전’ 과학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소금의 과학적 이해를 위한 일반인의 건강 교양도서이자 요리의 필수도서다.△가만한 당신 세 번째(최윤필|340쪽|마음산책)2016년 나란히 출간된 ‘가만한 당신’ ‘함께 가만한 당신’을 잇는 책이다. 기자인 저자가 연재 중인 동명 칼럼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끝끝내 살아낸 사람들의 부고다. 게이들의 생각을 풀어낸 잡지 ‘뒤로’의 창간인 이도진, ‘여성의전화’를 이끌었던 이문자, 한국 문인들의 사진을 찍고 기록한 김일주 등의 부고를 통해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반항의 기술(러비 아자이 존스|320쪽|온워드)2017년 테드(TED) 강연으로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프로불평러’ 선언을 해 조회수 870만회를 기록한 저자가 강연 이후 열렬한 반응에 대한 답으로 쓴 책이다. 형편없는 아이디어가 오가는 회의, 내 몫을 요구해야 하는 연봉 협상 테이블 등 두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이야기한다. ‘프로불평러’는 근거 없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집어던지고 자신을 담대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장병호 기자 2022.12.07
    △전쟁을 짊어진 사람들(안드레이 클류치코 외|136쪽|스리체어스)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사는 자원봉사자 안드레이는 “내 주변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전쟁의 참상도 잊혀 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줄고 있지만, 국제 구호기구의 손이 닿지 않는 수많은 사각지대엔 전쟁의 숨은 영웅인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죽음 앞에서 자원봉사에 뛰어든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시, 인터-리뷰(조대한·최가은|324쪽|자음과모음)문학 비평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문학평론가가 시(詩)에 대한 다정한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두 평론가는 시집으로 묶이기 전까지는 시 한 편이 단독으로 조명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매 계절 각 문예지에 발표되는 시 하나하나를 집중하며 발견하고 발굴해냈다. 한 편의 시를 심도 있게 조명한 리뷰, 시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과 고민을 담은 인터뷰를 엮었다.△우리들은 닮았다(릭 퀸|340쪽|바다출판사)7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돌며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대형 유인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캐나다 수의사의 사진여행기다. 어떤 동물보다 우리와 가까운 유인원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먹고 놀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은 진귀하고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최낙언|275쪽|헬스레터)소금은 인류 생존의 핵심적인 미네랄이다. ‘맛의 지배자’라 할 수 있는 소금이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식품첨가물로서 지닌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대중서다. 소금이 ‘가장 맛있는 이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밝혀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 우수출판콘텐츠 공모전’ 과학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소금의 과학적 이해를 위한 일반인의 건강 교양도서이자 요리의 필수도서다.△가만한 당신 세 번째(최윤필|340쪽|마음산책)2016년 나란히 출간된 ‘가만한 당신’ ‘함께 가만한 당신’을 잇는 책이다. 기자인 저자가 연재 중인 동명 칼럼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끝끝내 살아낸 사람들의 부고다. 게이들의 생각을 풀어낸 잡지 ‘뒤로’의 창간인 이도진, ‘여성의전화’를 이끌었던 이문자, 한국 문인들의 사진을 찍고 기록한 김일주 등의 부고를 통해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반항의 기술(러비 아자이 존스|320쪽|온워드)2017년 테드(TED) 강연으로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프로불평러’ 선언을 해 조회수 870만회를 기록한 저자가 강연 이후 열렬한 반응에 대한 답으로 쓴 책이다. 형편없는 아이디어가 오가는 회의, 내 몫을 요구해야 하는 연봉 협상 테이블 등 두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이야기한다. ‘프로불평러’는 근거 없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집어던지고 자신을 담대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 [200자 책꽂이]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외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피터 스콧-모건|452쪽|김영사)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저자는 2017년 루게릭병으로 2년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열망으로 ‘사이보그’가 되기로 결심했고, 2019년 ‘피터 2.0’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이어 자신의 뇌와 AI를 융합하고자 한 저자는 지난 6월 안타깝게 타계했다. 2021년 해외에 먼저 출간된 책은 저자가 사이보그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마주한 절망과 희망을 담고 있다.△푸드 사피엔스(가이 크로스비|356쪽|북트리거)인간의 창조 행위 중 요리만큼 예술과 과학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하버드대 영양학과 교수이자 저명한 음식 과학자인 저자가 요리 뒤에 숨겨진 역사와 과학, 예술을 친절하게 톺아본다. 저자는 역사·화학·인류학·요리를 통합해 인류의 지난 발자취를 추적하고, 더 나아가 예술과 과학이 통합된 형태로 일상에 자리 잡을 ‘요리 과학’까지 우리가 맞이할 미래 요리 세계를 조망한다.△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강형근|268쪽|흐름출판)전 세계 10명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였던 강형근 전 아디다스 코리아 부사장이 30년 동안 최고의 멘토와 인재, 스포츠 스타들과 일하며 배운 ‘자기 설계’의 기술을 담았다. 인맥도, 재능도, 환경도 갖추지 않았던 저자가 유명 스포츠 브랜드 디렉터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자기 설계’다. 자기성찰과 체계적인 루틴으로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 것이다.
    장병호 기자 2022.11.30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피터 스콧-모건|452쪽|김영사)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저자는 2017년 루게릭병으로 2년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열망으로 ‘사이보그’가 되기로 결심했고, 2019년 ‘피터 2.0’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이어 자신의 뇌와 AI를 융합하고자 한 저자는 지난 6월 안타깝게 타계했다. 2021년 해외에 먼저 출간된 책은 저자가 사이보그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마주한 절망과 희망을 담고 있다.△푸드 사피엔스(가이 크로스비|356쪽|북트리거)인간의 창조 행위 중 요리만큼 예술과 과학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하버드대 영양학과 교수이자 저명한 음식 과학자인 저자가 요리 뒤에 숨겨진 역사와 과학, 예술을 친절하게 톺아본다. 저자는 역사·화학·인류학·요리를 통합해 인류의 지난 발자취를 추적하고, 더 나아가 예술과 과학이 통합된 형태로 일상에 자리 잡을 ‘요리 과학’까지 우리가 맞이할 미래 요리 세계를 조망한다.△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강형근|268쪽|흐름출판)전 세계 10명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였던 강형근 전 아디다스 코리아 부사장이 30년 동안 최고의 멘토와 인재, 스포츠 스타들과 일하며 배운 ‘자기 설계’의 기술을 담았다. 인맥도, 재능도, 환경도 갖추지 않았던 저자가 유명 스포츠 브랜드 디렉터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자기 설계’다. 자기성찰과 체계적인 루틴으로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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