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9기 광수, 영숙 선택…옥순에겐 "넌 너무 예뻤어"

  • 등록 2022-08-18 오전 6:42:08

    수정 2022-08-18 오전 6:42:0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솔로’ 9기 광수가 눈물의 선택 끝 영숙과 커플이 됐다.

17일 방송한 SBS PLUS, ENA PLAY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에 나선 9기 솔로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수는 영숙와 옥순에게 선택 받았다.

먼저 선택에 나선 영숙은 “소중한 시간 나눠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언급한 뒤 광수에게 직진했다.

뒤이어 나선 옥순은 “치열하게 사랑했던 4박 5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광수가 아니라 옥순의 광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광수에게 향했다.

광수는 “솔직히 아주 힘들었다. 제가 받은 상처만 생각했는데 제가 준 상처가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촬영 기간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광수는 자신과 엮었던 솔로녀 한 명 한 명에게 한마디씩 건넸다. 옥순에게는 “넌 너무 예뻤고 날 설레게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광수는 “이상하게 보이는 저 때문에 상처 받았던 많은 분께 사죄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끝내 그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영숙 앞이었다. 광수가 자신을 선택하자 영숙 또한 눈물을 보였다.

광수는 최종 선택을 마친 뒤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그는 “영숙은 제 우유부단함에 때문에 상처받을 만한 일이 있었음에도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고 아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주는 성숙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게 큰 매력이었다”고 영숙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옥순도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저는 쪼면서 그분(광수)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영숙님은 (광수를) 편하게 만든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남자는 아무리 끌리고 설레게 하는 여자가 있어도 편안한 여자에게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성격이 그렇지 않은 걸 어떻게 하겠나. 이런 제 본모습을 사랑해줄 남자가 한 명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멘탈을 다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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